올 여름엔 집캉스 외엔 답이 없다.
* 이번 게시물은 대다수에게 별 쓸모가 없는 글 일 수 있습니다. 여름휴가철이 다가온다. (아니 어쩌면 이미 다들 휴가 가고 있을 수도..) 머리를 아무리 굴려봐도 이 시국에 어디 가는 건 고생일 듯싶다. 마스크를 쓰고라도 멋진 경치와 맛있는 음식, 일상에서 누리지 못하는 여유가 절박하다면야 사실, '이 시국'이라도 바리바리 챙겨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짰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코로나로 인해 원치 않는 휴직자의 삶을 누리고 있다. 백수라고 하기엔 아직 고용이 되어 있는 몸이고, 그렇다고 회사원이라기엔 현실의 꼬라지가 너무나도 백수스러운. 그러다 보니 일상의 여유는 너무나도 잘 누리고 있는데다 멋진 경치는 매일 넷플릭스로 간접 체험하고 있고, 맛난 음식은 재난지원금을 통해 동네 맛집으로 욕구 충족을 해버렸..
생활정보
2020. 7. 14.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