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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게시물은 대다수에게 별 쓸모가 없는 글 일 수 있습니다.

 

여름휴가철이 다가온다. (아니 어쩌면 이미 다들 휴가 가고 있을 수도..) 머리를 아무리 굴려봐도 이 시국에 어디 가는 건 고생일 듯싶다. 마스크를 쓰고라도 멋진 경치와 맛있는 음식, 일상에서 누리지 못하는 여유가 절박하다면야 사실, '이 시국'이라도 바리바리 챙겨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짰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코로나로 인해 원치 않는 휴직자의 삶을 누리고 있다. 백수라고 하기엔 아직 고용이 되어 있는 몸이고, 그렇다고 회사원이라기엔 현실의 꼬라지가 너무나도 백수스러운. 그러다 보니 일상의 여유는 너무나도 잘 누리고 있는데다 멋진 경치는 매일 넷플릭스로 간접 체험하고 있고, 맛난 음식은 재난지원금을 통해 동네 맛집으로 욕구 충족을 해버렸다.

 

그리고 사실은. 어디갈 돈이 없다. 이것이 나의 현재 상황.

 

히히 몸은 편하고 좋으나 정신적으로는 정체, 후퇴되고 있는 듯한, 그래서 알 수 없는 우울감과 조급함에 시시때때로 휩싸이는. 그래서 이따금 정신나간 사람처럼 위와 같은 표정을 짓고 '나는 행복카다.. 나는 괜찬타.....' 주문을 외는. 

 

아무튼 내가 이 글을 쓴 건 사실 내 유튜브 영상을 홍보하고자 함이 목적이었는데, 말이 많아졌다. (본 게시물의 목적)

 

사실 하루 방문객이 1백명 남짓인 듣보 블로그라 뭔 글을 써도 크게 홍보도 안되고, 논란도 안될 거라 믿기에 왜인지 네이버 블로그 보다는 티스토리가 편하다. 글고 뭔가 돈도 좀 되는 거 같음. (하루 0.8불 신세지만) 아 또 딴데로 샜네.

 

자! 그리하여 올 여름 휴가는 어떻게 보낼 것인가? (급전개!!) 

바로 아래와 같이 집에서 휴가를 즐겨보자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이처럼 사회친화적(?)인 휴가방법이 어딨나. 물론 1평 원룸, 또는 고시원 등 주거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분들에게는 굉장히, 굉장히 짜증나는 휴가방법 되겠다. (미리 죄송합니다. 저도 고시원과 원룸 등 평균이하 주택에서 5년 이상 살아본 자로서 설움과 슬픔을 잘 압니다...)

 

평소엔 개뿔 먹지도 않는 조식을 만들어 침대 위에서 호사부리고 (이것 때문에 이케아 가서 베드트레이 구매함) 굳이 베란다 나가서 책읽고, 집에서 거의 폐기 수준으로 관심에서 멀어진 실내 자전거를 갑자기 타고.. 저녁에는 요상한 칵테일 만들어서 불편한 탁자에 앉아 억지로 분위기 내서 술 마시는, 

 

그러니까 이게 바로 '남들에게 뽐내기 위해 만든 영상의 전형'이다 이 말씀.

알맹이 없고, 걍 '나 요렇게 이뿌게 살아요~'를 자랑하고 싶어서 만든 것인데 슬프게도 실제의 삶은 이렇지 않다. 

 

 

아- 어쨌든 아래 영상이 바로 갖은 허세와 아양(?)을 다 떤 영상이라는 말씀. 조회수 올리고 싶어서 만든 영상인데 남들이 보기에도 꼴값이라 결과적으로는 별로 흥행 못했다. 그리고 나는 이 영상 이후로 약 2달 넘게 영상을 쉬고 있지... 흑,,,

 

https://youtu.be/6MfojpgKs6E

 

아. 유튜브,, 못하겠고,, 못하겠다,,

그리고 이 게시글,, 너무 글이 중구난방이라 혹시라도 들어와서 시간 내어 읽어주신 분들께 뭔가 죄송한 느낌이다.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정신이 조금 건강치 못해요. (하지만 병은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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