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쓰 다 모이세요, 템트가 있습니다.
주류 생활을 즐긴 지 십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술의 세계는 흥미롭다. 여기저기 참 많이도 돌아다니며 마셔댔는데 그 때 마셨던 걸 일일히 기록해 놨으면 지금쯤 거대한 책 한 권을 가지고 있었을텐데. 지난 날이 아쉬워 최근에는 좋고, 맛있는 것들은 기록해보기로 했다. 템트는 한 5,6년 전에 연남동의 핫한 술집에서 마셔보고, 묘한 향기와 달콤한 맛에 푹 빠졌던 술이다. 결혼 이후에는 영 마실 일이 없었는데 마트에 있길래 사와 봤다. 늘 만취 상태로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던 거라 맛 말고는 아는 정보가 1도 없었는데 알고 보니, 템트는 덴마크에서 온 사이다맛 알콜이다. 도수가 무려 4.5%라고. 워낙 단 맛만 느껴졌어서 알콜 도수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 맥주(5%)랑 비슷한 수준!내가 구매한 두가지..
생활정보
2020. 3. 22.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