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제로 슈가 저칼로리 맥주 제로슈가, 제로칼로리 열풍에 흠뻑 빠진 것이 비단 저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주류 업계에도 제로 열풍이 한창인데요. 제가 즐겨 마시는 클라우드도 제로 슈가, 저칼로리 맥주가 나왔습니다. 알콜도수 3도에 99kcal라는 부담 없는 숫자로 알쓰지만 술자리에 참여하고픈 사람들, 다이어터들이 반길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맥주를 마셔봤습니다.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스펙 홈술 인구가 많아지면서 "집에서 가볍게 한 잔!"을 외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과거보다 낮은 도수의 술을 음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안착하면서 요즘엔 심심찮게 저칼로리, 저도수의 술을 찾아볼 수 있게 됐어요. 특히 맥주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임산부들을 위한 저알콜(논알콜) 맥주가 출시되면서 소소하게 반향을 일으..
주류 생활을 즐긴 지 십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술의 세계는 흥미롭다. 여기저기 참 많이도 돌아다니며 마셔댔는데 그 때 마셨던 걸 일일히 기록해 놨으면 지금쯤 거대한 책 한 권을 가지고 있었을텐데. 지난 날이 아쉬워 최근에는 좋고, 맛있는 것들은 기록해보기로 했다. 템트는 한 5,6년 전에 연남동의 핫한 술집에서 마셔보고, 묘한 향기와 달콤한 맛에 푹 빠졌던 술이다. 결혼 이후에는 영 마실 일이 없었는데 마트에 있길래 사와 봤다. 늘 만취 상태로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던 거라 맛 말고는 아는 정보가 1도 없었는데 알고 보니, 템트는 덴마크에서 온 사이다맛 알콜이다. 도수가 무려 4.5%라고. 워낙 단 맛만 느껴졌어서 알콜 도수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 맥주(5%)랑 비슷한 수준!내가 구매한 두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