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 갈아타기 돌입 그렇다. 집이 팔렸다. 너무나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스피디하게 움직여야만 했다. 2020년 7월의 서울은 각종 부동산 대책 및 규제로 "패닉"과 "바잉"으로 점철된 상황이었다. 나는 혼미해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1주택 갈아타기 플랜을 잡기 시작했다. 01. 대출 가능 여부 확인 우리집 매수자가 나타남과 동시에 나는 당장 대출을 알아보기로 했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를 매도하고 남는 과 내가 가진 에 서울 아파트 값의 40% 정도를 대출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나는 약 6~7억에 사이의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었다. 물론 중개수수료와 취득세, 이사 비용 등을 포함한 "현실적인 영끌기준"이다. "6억대 서울 아파트는 대출이 안나온다!?" 문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의 대출 상..
1주택 갈아타기로 마음먹다 '내가 능력있는 전문직 종사자였다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기술을 가진 기술직 종사자였다면.' 하루아침에 휴직자가 된 지금,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상상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상상'에서 더 나아갈 수 없다. 현재의 상황을 뒤집을만한 절박함과 절실함 그리고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은 일어나지 않을 행운에 대한 기대, 지금 현재도 나쁘지 않다는 자기합리화 정도다. (쓰고나니 눈물날려고 하네 쓰읍 ㅠㅠ) 1. 주식으로 살짝 재미봤지만.. 지난 5월부터 쉬고 있는데, 첫 달은 솔직히 좋았다. 아침 출근 길의 지옥철에서 벗어난 것도 좋았고, 지랄같은 잡무들에 치이지 않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그냥 회사 안나가서 좋았다. 그런데 2개월 쯤 지나니까 슬슬 이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