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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콘크로아상 과자 후기

오랜만의 냠냠쩝쩝 후기입니다. 크라운에서 새로 출시한 카라멜콘의 크로아상 맛입니다. 버터풍미 가득해 보여서 사봤는데요. 원조 카라멜땅콩만큼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구매하실 생각이라면 아래의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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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키지부터 취향저격

원래도 카땅(카라멜땅콩)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카라멜콘 크로아상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을 겁니다. 왜냐고요? 크림색 바탕의 패키지에 노릇하게 구워진 과자와 '크로아상'이라는 대문짝만한 글씨의 조합은 그냥 봐도 맛있어 보이거든요. 일단 먹어봐야겠단 생각 먼저 들었습니다. 저는요. 

머리에 크로아상 빵모자를 쓰고 있는 카땅맨. 손에 쥐고 있는 건 살짝 녹은 버터가 묻은 거품채인가요? 개인적으로 과자 봉지에 실물 과자의 사진을 넣은 것은 신의 한수라고 생각됩니다. 먹어보고 싶게 생겼음...

 

그리고 허니버터칩 파동에서도 느꼈듯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외로 느끼한 걸 좋아합니다. 특히 버터 풍미요. 달콤하고 크리미하면서 약간의 짭짤함까지 느껴지는 그 풍요로운 감칠맛은 오직 버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버터가 들어간 과자와 빵은 왠만하면 평타 이상은 갈 거라는 믿음이, 모두에게 있습니다. 저 역시 그 모두에 해당하는 1인이고요.

 

그러므로, 마트에서 이 과자를 보았을 때 특별한 고민 없이 담았던 것 같아요. '오? 신상이네?' → '버터 풍미라고?' → '그럼 먹어봐야지!' → (장바구니에 담는다) 의 단순한 알고리즘 작동으로 별 어려움 없이 우리집으로 오게 된 녀석입니다.

 

과자의 기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옥수수 49.3%에 버터혼합분말 5%와 캐러멜 소스 0.9%, 솔트버터맛 시즈닝 2.2%, 가공버터 4% 등이 본 제품의 주요 성분입니다. 기름에 튀긴 과자로 55g에 칼로리는 242kcal 입니다. 더 사악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밥 한공기보다는 적어서 심적 부담감은 덜하네요. (원래 입 다이어터가 이런 것에 더 엄격한 거 아시쥬?ㅎ...) 

 

 

2. 과자 실물&맛

과자 봉지를 뜯어서 한 입도 먹지 않고 바로 찍은 모습입니다. 바스라지기 쉬운 옥수수 과자인 만큼 역시나 절반 이상이 질소로 되어 있고요. 실제 과자는 전체 봉지의 절반 정도로 채워져 있습니다. 봉지를 뜯자마자 달콤한 버터 향이 파악! 퍼져서 일단 과자 양에 아쉽기 보다는 그저 기분이 좋아졌어요..ㅎ.. 단순한 돼지의 마인드..

 

입에 바로 넣었을 때는 달콤한 카라멜 맛에 버터 향이 느껴졌는데요. 혀로는 카라멜, 코로는 버터 향을 느낄 수 있어서 극강의 풍미였습니다. 혀로 살살 녹여 먹으면 이 코와 혀로 느낄 수 있는 풍미를 싹싹 긁어서 다 느낄 수 있고요. 입에 넣고 바로 씹으면 '파삭파삭'한 식감이라, 겉바속바의 크런치한 식감+버터향+카라멜맛을 모두 맛 볼 수 있어서 또 좋았습니다.

 

한마디로 대 존맛. 게다가 양도 적어서 질리기 전에 완봉 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아닌 장점이네요. 뜯자마자 한 봉지 뚝딱...!

 

3. 과자의 또다른 용도

맨 입에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우유랑 먹어도 맛있고, 아이스크림 토핑으로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집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한 20% 정도만 녹여서 크리미한 아이스크림에 과자를 푹 찍어서 먹으면 진짜 딱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와인 안주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달콤하고 바삭해서 와인으로 입 안이 떫어지는 걸 방지해 주더라고요.

재구매 의사 있어요. 대체제가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땐 이 과자를 사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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