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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논알콜 저칼로리 맥주

알콜 도수가 0에 가까운 칭따오 논알콜 맥주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술은 취하는 맛'이라던 제가 논알콜 맥주를 애정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치만 라거 맥주와 다를바 없는 익숙한 풍미에 다음날에도 숙취 없이 깔끔한 컨디션을 경험한 이후로 논알콜 맥주의 매력에 빠져 버렸지요. 내돈내산으로 즐기다가 혼자만 알기 아까워서 소개까지 해보는 칭따오 논알콜 맥주입니다. (광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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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1. 깊은 풍미의 라거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 맥주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청량한 파란색 패키지에 "NON ALCOHOLIC"이 대문짝 만하게 두 번이나 씌여져 있어요. 이거 마시고 왜 안 취하냐고 따지는 사람 없게끔 아주 대놓고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맥주캔 아래에는 알콜 도수가 0.03%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칭따오 논알콜릭 맥주는 일반 맥주와 동일한 공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신선한 몰트를 2배 이상 넣은 후 알코올만 빼서 깊은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맥주의 베이스는 칭따오 필스너라고 하네요. 진짜 맥주로 만들어서 라거의 풍부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칭따오 논알콜릭 맥주 도수는 0.03%

 

예전에 또다른 무알콜 맥주인 하이네켄 무알콜 맥주를 마셔본 적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너어어어무 밍밍하고 탄산도 약해서 '아, 이런 게 무알콜 맥주의 맛이라면 난 먹지 않겠어' 라고 결심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무알콜 술은 아예 시도도 안해봤다가 남편이 어디선가 "이거 짱 맛있대!" 하는 소문을 듣고서 사왔길래 오랜만에 입을 댄 거거든요.

 

그런데 웬 걸요? 정말 진한 풍미가 있는 일반 맥주 맛인 거에요? 분명 도수는 0.03도에 불과한데요 한 캔 마시고 있다 보니 분위기에 취한 건지 기분도 들뜨고요? 그런데 다음날엔 속이 부대낀다던지, 머리가 무겁고 아픈 숙취 증상이 전혀 없는 거죠. 그 이후로 평일에 맥주가 땡기면 저희 부부는 무조건 칭따오 무알콜을 꺼냅니다.. (암 것도 안 마시고 그냥 자는 게 사실 제일 좋은데 그게 잘 안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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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저칼로리라서 부담 없이!

칭따오 논알콜릭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 맥주는 알콜이 1% 미만인 맥주인데요. 감사하게도 칼로리마저 기존 맥주보다 낮아서 다이어터들에게도 반가운 술(?)이에요. 다이어트가 힘든 이유 중에 하나가 식단과 운동, 그리고 금주 때문인데요. 술을 먹게 되면 아무래도 고칼로리의 안주와 함께 먹게 되고, 취할수록 자제력을 잃어서 과식하는 경향이 생기거든요.

 

 

그치만 칭따오 논알콜 맥주라면 저칼로리 안주와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스트레스 없이 다이어트 중 음주가 가능할 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하지 않더라도 밤늦게 맥주 한 캔이 절실할 때마다 참고 참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마치 닫혔던 댐 문을 개방하듯이 벌컥벌컥 마신 적이 여러번인데, 저칼로리 맥주라면 그나마 정신줄 붙잡고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참고로 반 맥주 1캔(500ml)의 칼로리는 230kcal 입니다. 칭따오 논알콜릭 1캔(500ml)은 95kcal 로, 일반 맥주 칼로리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일반 맥주 1캔 먹을 바에 칭따오 2캔을 먹지! 하는 기적의 논리도 성립되는 셈이지요..ㅎ.. 게다가 지방과 콜레스테롤도 0% 라서 다이어터들에게는 더없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Point 3. 비건 친화적

몰랐는데 동물성 원재료 0%의 비건 프렌들리 제품이라고 하네요?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이후로는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은 다른 제품보다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맥주 및 논알콜 음료 제조 공정 시 침전물 제거 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물고기의 '부레풀'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레풀이란 걸 맥주 제조 공정 중에 사용하는 줄도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입니다. 


실제 맛본 후기

칭따오 논알콜릭 맥주

 

저희 부부는 평일, 퇴근 후 저녁 늦게 가벼운 한 잔을 즐기는 일이 꽤 잦은데요. 확실히 나이가 조금씩 드니까 예전보다는 술 마신 다음날의 컨디션이 훨씬 안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늘 실패하는 '금주'를 목표하곤 했었는데 논알콜 맥주 또는 저알콜 맥주를 알고 난 이후부터는 저알콜 맥주와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날 칭따오 맥주와 함께한 안주는 생 파프리카와 건어물,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병아리콩 튀김, 떡볶이 과자 등이었네요. 사실 야밤의 맥주는 맥주의 문제가 아니라 안주의 문제인 것을.... 

 

그래도 찐으로 맥주같은 맛과 감성이라 어찌나 맛있게 마셨는지요. 라거 특유의 청량함과 탄산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데 손색없었습니다. 게다가 저칼로리 무알콜이라는 지점에서 엄청나게 심적 부담감이 줄어들기도 했고요.

 

칭따오 논알콜릭 맥주

 

그렇게 이 집 부부는 오늘도 슬기로운 맥주 생활을 하였다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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