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얼리어답터인 남편이 요새 올반에서 나온 꿔바로우가 그르케 괜찮더라면서 하나 사보자고 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이마트에서 사온 올반 꿔바로우. 본격 소개에 앞서 대충 생김새는 이렇다. 깔끔 간결! 참고로 노란 파프리카는 별개다.. 집에 있어서 dp용으로 썰어둔 것이니 참고를.. 올반 꿔바로우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지퍼백 포장지에 들어있다. 용량은 1.2kg으로 결코 적지 않다. 양으로 따지면 약 5인분 정도 되겠다. 봉지 앞 먼이는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가능하다는 설명문이 있다. 180도 9분이면 바삭 쫀득한 꿔바로우 쌉가능이란다. 쏘스도 들어있다고 하니 이만하면 갓성비 인정이다. 봉지 뒷면에는 제품 소개가 보다 자세히 나온다. 100퍼센트 돼지 등심을 사용했고 에어 포켓(?)이 있는 얇고 바삭한 찹..
언제부터 나는 이렇게 게을러진걸까. 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아 나는 원래 되게 실용적인 사람이었지.'하고 깨닫는다. 직접 재료를 일일히 구매해 만드는 요리도 분명 의미있고 좋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의 노동력을 가장 적게 쓸 수 있는 방향으로 살림 태도가 바뀌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요리! 주말에는 먹고픈 것, 하고픈 요리를 맘껏하지만 평일에는 가정간편식을 최대한 활용한다. 요즘에는 간편식도 얼마나 다양하고 잘 나오는 지, 솔직히 사 먹는 것에 불만이나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반찬은 물론이고 국, 찌개, 탕 같은 것들도 워낙에 훌륭하다. 내가 만든 끓인 감자탕이다!짜잔. 서론이 구구절절 길었다. 오늘 소개할 것은 워낙에 잘 나온다는 그 국, 탕, 찌개 중에 탕이다! 대형마트 시식코너에서 세상 맛있는..
요즈음 가정간편식 사먹는 재미에 푹 빠진 내가, 웬만해선 직접 만들어 먹는 된장찌개마저도 간편식으로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꼭 집 된장으로 만든 찌개여야 내가 아는 그 맛이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아무리 비비고 된장찌개가 맛있다 한들 솔직히 집 된장 보다는 별로일거라 생각했다. 어쨌든 비비고 된장찌개는 한 팩에 3~4천원 정도밖에 안하니 재료 값+조리 노동 대신 지불하는 금액으로 썩 괜찮은 편이다. 내용물이 부실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뜯자마자 호기심이 확 솟구친다. 다른 비비고 국들은 파우치를 뜯으면 바로 내용물이 들어있는데 된장찌개는 '육수와 건더기', '된장찌개 양념장'으로 나뉘어 있다. 레토르트 식품치고는 뭔가 재료의 특성과 맛을 고려해 포장에 신경을 쓴 느낌이다. 뒷면의 조리예. 전자렌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