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요즘에는 맨날 집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 코로나 뉴스만 보는 것 같다. 단조롭다 못해 지루하기까지한 요즘의 일상. 그나마 신이 나는 것은 '이른 새벽 출근'이라는 압박이 없어진 것 정도. 그 덕에 심심찮게 저녁 맥주 타임을 가진다. 이래서 확찐자가 되나보다. 아무튼, 오늘 소개해볼 간편 안주 요리는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 먹는 라면땅. 요리랄 것도 없고, 레시피랄 것도 없는 초간단 안주다. 근데 맛은 대존맛..!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좋아하는 라면 한 봉지를 뜯는다. 2) 잘게 부수어 에어프라이어기에 넣는다. 3) 180도에서 5분 정도 돌린다. 4) 은은한 브라운 빛의 라면을 꺼낸다. 5) 라면 수프와 설탕을 뿌린다. 6) 감탄하며 먹는다. 끝. 위 방법대로 만든 라면땅이다. 휴대폰..
분홍소시지 전은 정말 뭐 없다. 마트에서 기다랗게 생긴 일뜰 소시지(분홍소시지)를 사오면 재료 준비 끝이다. 조금 더 끼 떨려면 체다치즈 한 장이랑, 케첩, 오이고추 정도가 필요하긴 하나, 필수는 아니다. 참 계란은 필수다. 포장지를 벗긴 알뜰소시지. 뭔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길고 크..다.. 이걸 한 번에 다 쓸 수는 없기 때문에 반 정도 잘라서 쓸 계획이다. 어슷썰기 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동글동글하게 썰어서 부치는 게 귀엽고 예쁘더라. 분홍소시지를 쫑쫑 썰어서 기름 두른 팬 위에 올려준다. 약불에 살살 구우면서 위에 소금 두 꼬집 정도 뿌려준다. 소시지가 익는 동안 계란 두알을 깨서 계란 물을 만든다. 나는 집에 있던 오이고추를 썰어넣었다. 아무래도 초록색 토핑이 있으면 음식이 예뻐보인다. 익고 있는..
"간편하게 식사할 수 없을까?"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도시락 없을까?" "밥 값 줄이고 싶은데 도시락 어떨까?" 등등의 고민을 하던 내가 최근 꽂힌 도시락. 고 온 어 밀 GO ON A MEAL이다. 가성비 좋은 다이어트 도시락은 꽤 먹어본 나지만, 매번 극도로 심심한 도시락 구성에 질려서 몇 번 안 먹고 방치해두거나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모양새로 곁들여 먹을 군것질 거리들을 잔뜩 꺼내 먹기 일쑤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결단코 '도시락'만 먹으며 식단 조절을 해보자는 심산으로 이왕이면 맛있고 건강한 도시락으로 고르고 골라 '고 온 어 밀'을 택했다. 현미밥을 기본으로 6가지 메인 메뉴로 구성된 12팩 한 세트를 구매해 먹어봤다. [1] 고온어밀, '밥'부터 다르더라 여태껏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꽤나 알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