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길에 무슨 기사를 보는데 냉동생지 빵으로 대박 난 창업자의 인터뷰였다. 홀린 듯이 읽다보니, '냉동생지 빵'이 궁금해지는 것이다. 인터뷰 기사 속에 나온 빵이 참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갓 구운 빵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슐스타드 냉동생지 빵.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나는 시나몬 롤을 선택했다. 한 팩에 24개가 들어있고, 빵 반죽이 냉동된 상태로 배송된다. 거대한 스티로폼 박스 안에 충분한 양의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배달된 슐스타드 냉동생지 빵! 누가봐도 도매 업체에 납품하게 생긴 퍼런색 대형 봉투에 시나몬 롤 냉동생지가 24개 들어있다. 소용돌이 무늬가 쪼까 무섭다. (공포영화 소용돌이 아시는 분?)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같은데서 시..
진짜 요즘에는 맨날 집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 코로나 뉴스만 보는 것 같다. 단조롭다 못해 지루하기까지한 요즘의 일상. 그나마 신이 나는 것은 '이른 새벽 출근'이라는 압박이 없어진 것 정도. 그 덕에 심심찮게 저녁 맥주 타임을 가진다. 이래서 확찐자가 되나보다. 아무튼, 오늘 소개해볼 간편 안주 요리는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 먹는 라면땅. 요리랄 것도 없고, 레시피랄 것도 없는 초간단 안주다. 근데 맛은 대존맛..!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좋아하는 라면 한 봉지를 뜯는다. 2) 잘게 부수어 에어프라이어기에 넣는다. 3) 180도에서 5분 정도 돌린다. 4) 은은한 브라운 빛의 라면을 꺼낸다. 5) 라면 수프와 설탕을 뿌린다. 6) 감탄하며 먹는다. 끝. 위 방법대로 만든 라면땅이다. 휴대폰..
사세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순살치킨 가라아게다. 내가 이걸 왜 샀냐면, 집에서 술 맛있게 먹으려고.. 코로나로 인해 밖을 못나가게 되면서 자연히 저녁 약속도 줄어들었다. 원래도 약속이 없는 편인데 최근 한 달 간은 거의 힉힉호몰이(..)처럼 지냈다. 집에 늘어져 있으니 자꾸만 먹을 게 땡기고, 먹다 보니 술도 땡기고 뭐 암튼 약간 선 넘는 생활을 하고 있다. 홀짝홀짝 자주 술 마시는 시기엔 역시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냉동안주가 짜세다. '사세'는 버팔로윙이 맛있대서 사먹어 본 후 믿고 먹는 브랜드다. 맛있으면 기억이 오래 남는다. 가라아게에 대한 평판은 들어본 적 없지만 맛있을 거라 믿고 이번에도 구매했다. 1kg 짜리이고 봉지를 뜯으면 제법 실한 크기의 가라아게가 들어있다. 원산지는 태국산이고, 닭다리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