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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순살치킨 가라아게다. 내가 이걸 왜 샀냐면, 집에서 술 맛있게 먹으려고..

코로나로 인해 밖을 못나가게 되면서 자연히 저녁 약속도 줄어들었다. 원래도 약속이 없는 편인데 최근 한 달 간은 거의 힉힉호몰이(..)처럼 지냈다. 집에 늘어져 있으니 자꾸만 먹을 게 땡기고, 먹다 보니 술도 땡기고 뭐 암튼 약간 선 넘는 생활을 하고 있다.

홀짝홀짝 자주 술 마시는 시기엔 역시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냉동안주가 짜세다.

'사세'는 버팔로윙이 맛있대서 사먹어 본 후 믿고 먹는 브랜드다. 맛있으면 기억이 오래 남는다. 가라아게에 대한 평판은 들어본 적 없지만 맛있을 거라 믿고 이번에도 구매했다.

1kg 짜리이고 봉지를 뜯으면 제법 실한 크기의 가라아게가 들어있다. 원산지는 태국산이고, 닭다리살 비중이 70%가 넘는다. 부드럽고 쫄깃한 가라아게의 맛이 벌써 느껴지는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에어프라이어기를 이용한 레시피이므로 에어프라이어기를 이용해본다. 적당히 먹을만치 가라아게를 쏟아 넣고 180도 15분을 설정한다.

음, 근데 가라아게만 먹기 쪼까 아쉬워서 냉동 양념감자도 쪼금 털어 넣었다...ㅎㅎ.. 양이 많아서 180도에 20분으로 다시 설정했다...

중간에 한 번씩 열어서 뒤적거리면서 익혔다. 그래야 골고루 잘 익혀지기 때문이다. 한 10분 뒤부터 온 집안에 꼬수운 가라아게, 냉동감자 냄새가 진동한다. 맛있는 걸 먹을 생각에 기대가 차오르는 순간이다.

다 익힌 가라아게 근접사진. 기름을 하나고 안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냉동요리 자체가 갖고 있던 기름으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조리가 완성되었다!!

그 다음 순서는 먹기 좋게 옮겨담아 허버허버 먹는 것뿐이다.

 물론, 이 순간 빠질 수 없는 게 있다면 맥주겠지. 귀차니즘 폭발할 때 에어프라이어기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술 안주, 사세 가라아게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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