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1년차 새댁에게 9첩 반상에 김 모락모락 나는 쌀밥과 국은 사치다. 회사 나가서 일하는 것보다 저녁 챙겨 먹는 게 어쩔 땐 더 어려운 게 사실. 요리를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그냥 퇴근해서 집 오면 만사가 다 귀찮은 것..!
집에 밥 타령 하는 사람 없다면 간편식 사서 간단하게 해먹느 것이 최고라는 게 요즘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김치는 종갓집, 간편식은 CJ를 중심으로 매달 조금씩 사다 먹는 편인데 은근 간편식도 요래조래 해먹는 맛이 있는 듯하여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1] 비비고 교자만두와 비비고 육개장을 준비한다.
마트나 온라인 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비고 왕교자와 육개장. 왕교자 만두는 대용량이라 한 봉지 사두면 오래오래 먹는다. 구워먹고, 튀겨먹고, 국에 넣어 먹고 은근 팔방미인인 식재료.
육개장은 마트에서 시식하고 맛있어서 구매했다. 가정간편식은 질이 떨어질 거라는 나의 편견을 없애준 첫 간편식. 내용물이 실하다.
의도한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가정 간편식으로 생각 없이 쟁여놓다 보니;) 요 두 개가 딱 있길래 육개장에 밥 대신 만두 넣어서 끓여보면 어떨까 싶었다.
근데 이미 레시피가 있더라. 비비고 육개장 패키지에 당당히 써있는 "왕교자 육개장" 사람은 다들 생각하는 게 비슷한가 보다. 레시피로도 있길래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한다.
참고로 왕교자 만두는 1만 번 이상 치대어 만두피가 얇고 쫄깃하다고 한다. 먹어봤는데 음, 그런가?
[2] 비비고 육개장을 냄비에 옮겨 담는다!
비비고 육개장 파우치를 뜯으면 요렇게 생겼다. 위에 국물을 냄비에 따라내고 나면 아래에 건더기가 가득하다.
[3] 비비고 왕교자를 냄비 속 육개장에 넣는다!
건더기까지 쏟아 부은 후 냉동 상태의 만두를 그냥 육개장에 넣는다. 뭐 만두피가 흐물해지거나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가정 간편식"으로 만들어 먹는 "간편식"이기 때문에 간편한게 최고다.
[4] 냄비 뚜껑을 닫고 끓인다!
비주얼은 신경쓰지 않는다. 간편식은 비주얼로 완성하는 음식이 아니다. 간편함과 맛으로 완성한다. 그게 간편식의 멋이다.
냉동 만두를 걍 넣어버렸더니 끓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끓는 동안 소파에 앉아서 티비 보고 쉬면 된다. 이게 바로 간편식의 최대 장점!!
[5] 그릇에 옮겨 담는다!
비록 끓일 때의 비주얼은 정체 모를 음.쓰였지만 그릇에 담아낼 때만큼은 신경을 좀 써보도록 한다. 육개장 건더기도 풍부한데 왕교자 들어가니까 진짜 한 끼 식사로 손색 없다.
[6] 수저로 떠서 입에 집어 넣는다!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수저로 떠서 입에 넣자. 그리고 맛있게 씹어 먹자. 출퇴근하느라, 회사에서 업무 보느라 에너지 소진한 나 자신에 피를 공급할 시간이다. 간편식 없었으면 어쩔 뻔 했는지. 나 자신 먹여 살리는 게 이렇게 어렵고 힘들다. 많이 먹고 쑥쑥 크자 나 자신아.
글고 완전 꿀팁! 내 블로그가 굉장한 쩌리 블로그라 아마 소용 1도 없겠지만 CJ 가정간편식 전문몰이 최근 리뉴얼해서 지금 이벤트 중이다. 쪼잔하게 4일간만 대폭 할인행사 하는데 그게 1월 31일까지다.
나처럼 가정간편식 없으면 끼니 해결 못하는 맞벌이 부부 또는 자취러들에게 공유해본다..!!
CJ가정가편식 전문몰 링크: https://www.cjthemarket.com/pc/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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