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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츄레디셔널 디저트가 대세인가!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초코"로 만든 파이 아니던가. 근데 요즘 대세라는 '인절미 맛', '흑임자 맛'을 뒤집어 쓰고 새로이 탄생했다. 생긴 건 초코파이인데 초코 대신 인절미 초코 코팅이, 흑임자 가루가 들어갔다.

 

 [1] 찰 초코파이 인절미 맛 Review 

회사 동료가 준 찰초코파이 인절미 맛이다. 패키지부터 인절미스럽다. 내가 아는 초코파이 봉지는 이렇지 않은데.

 

말간 보름달 같이 생긴 인절미 맛 찰초코파이다. 겉에 초코 코팅 대신 인절미 향의 초코가 코팅되어 있다. 봉지를 뜯자마자 고소한 콩가루 향(=인절미 냄새)가 훅 풍겨온다.

 

첫 입 베어 먹으면 꼬순내 폴폴 나는 인절미 맛 초코와 슴슴한 빵 맛이 난다. 두 세 입 더 먹으면 초코파이의 특징인 쫀독한 마시멜로의 맛이 느껴지고, 중간쯔음부터는 인절미 맛이 강하게 나는 쫀득한 떡이 들어 있다. 마시멜로와 떡의 식감이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확 튀는 것없이 맛이 조화로웠다. 초코파이에서 인절미 맛이 난다니 조금 이상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웬 걸,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맛있었다.

 

맛 별점 4.5 ★★★★☆


 [2] 찰 초코파이 흑임자 맛 Review 

흑임자 맛도 재료의 색감을 살린 봉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흑임자 맛은 왠지 먹고나면 이에 뭐 낄 것 같은 느낌이다.

 

봉지를 뜯어보니 첫 인상은 내가 알던 그 초코파이와 다를 바 없다! 윤기나는 초콜릿 코팅에 동그란 모양새가, 말 안하면 그냥 초코파이인 줄 알겠다.

 

흑임자 초코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빵에 있었다. 흑임자 가루를 넣은 반죽으로 만들어 빵에 흑임자가 가득했다. 초코 코팅에 감싸져 있을 때는 잘 느껴지지 않았던 흑임자의 고소한 향이 한 입 베어 먹으니 혀와 코로 가득 느껴졌다.

 

그리고 흑임자 초코파이 역시 마시멜로에 히든 카드가 숨겨져 있었다. 검정색 흑임자 시럽이 바로 그것. 쫀득한 떡이 들어있던 인절미 맛과는 다르게 흑임자의 맛을 압축 시켜 놓은 듯한 달큰한 시럽이었다. 초콜릿과 마시멜로까지 있어서 달았지만 흑임자의 고소한 향이 과한 단맛을 중화 시켜줬다.

 

내가 알던 '그 맛'에 색다름을 가미하니 확실히 먹는 재미가 있었다. 초코파이에 대한 추억이 있거나 꽤나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먹어볼만한 디저트라고 생각된다.

 

맛 별점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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