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퓨리케어 360도 펫케어 공기청정기 내돈내산 언박싱, 사용 후기(고양이 있는 집)

• LG퓨리케어 360도 펫케어 후기

•  제품 선택 이유

•  제품 언박싱 및 스펙

• 💡 제품 스펙

•  제품 조립(필터 설명)

• 💡 공기청정 필터 구성

•  제품 사용기 

• 💡 제품의 운전모드

• 💡 제품의 기능

•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LG퓨리케어 360도 펫케어 후기

집 먼지와 반려동물 털에 특화되어 있다는 LG퓨리케어 360도 펫케어 공기청정기 직접 구매해봤습니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주고 구매해도 될 만큼 효과가 있는 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구매한 이유와 약 6개월 간 사용해본 후기 등을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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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선택 이유

 

도심에 사는 분들이라면 하나같이 겪고 있을 미세먼지 문제와 반려인들이라면 너무나 잘 알고 있을 반려동물 털 문제. 저희 집은 그 두 가지에 모두 해당되는 집입니다.

 

게다가 남편과 저는 심한 먼지 알러지가 있는 탓에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재채기와 코막힘을 달고 살았고요. 특히 겨울에는 환기를 자주 못하니까 알러지가 더더욱 심해지더라고요?

 

약도 소용이 없어서 결국에는 '정말 비싸고 좋은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자'로 이어져 공청기를 알아보게 됐습니다.

 

삼성, 엘지, 다이슨, 샤오미, 발뮤다 등등 내로라 하는 가전제품 브랜드의 공청기를 다 알아봤어요. 필터 종류, 미세먼지 수치, 미세먼지 제거율, 면적 등등 공기청정에 미치는 다양한 영역에서 제품을 분석한 글들도 보고 여러 커뮤니티의 후기들도 찾아 봤습니다. 물른 IT/가전제품 후기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들의 후기들도 찾아 봤습니다.

 

광고인지, 실제 후기인지 모를 글들을 끊임없이 찾아 다니다 보니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제품들이 몇 개 있더라고요? 가성비 제품군에서는 주로 삼성과 샤오미의 제품이, 고가 제품군에서는 엘지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이 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저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아래 글을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누군가가 작성한 공기청정기 구매 팁에 대댓글로 엘지전자 직원이 아주 전문적인 댓글을 달았는데요. 회사가 회사인지라 직접적으로 자사네 제품이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었는데, 사람들이 "그래서 뭘 사라는 거냐? 니네꺼 좋냐?" 는 질문이 이어지자 퓨리케어 360을 언급합니다.

 

마침 저도 퓨리케어 360에 꽂혀 있던 참이라, 저 댓글을 보고 결심을 확 굳혀버렸습니다. 익명 앱이고 자사 제품을 홍보한다고 해서 자기한테 떨어지는 이익이 없음에도 저렇게 자신감 있게 추천할 정도면 왠지 신뢰가 가거든요. 여러 후기들을 보면서 엘지 퓨리케어 360을 살까말까 하던 차에 발견한 저 글은 마음을 굳히기에 충분했습니다.

 

 

 

 

엘지 퓨리케어 제품은 "오브제 컬렉션"도 있는데요. 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가격대가 거의 200만원이라 포기했습니다. lcd 화면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점과 ai 기능은 솔직히 없어도 상관없는 거라서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구매한 제품은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청기 펫 플러스> 였습니다. 

 

 

 

 

 제품 언박싱 및 스펙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어떻게 배송되나 했는데 그냥 박스채 문 앞에 갖다놔 주시더라고요.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문 앞에 키만한 택배 박스가 있어서 깜놀. 혼자 낑낑 대며 들고 들어와서 '이걸 어떻게 뜯지?..' 했다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언박싱

 

 

하지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그냥 칼 가져와서 세로로 길게 칼집을 내고 앞면을 그냥 뜯어 버렸습니다. 새로로 긴 타입이라 위로 꺼내는 건 너무 힘들어 보였거든요.

 

 

 

 

세로로 앞면을 뜯어 내니, 나머지 3면은 수월하게 옆으로 쩍 갈라집니다. 제품을 감싸고 있던 스티로폼 박스를 치워주니 영롱한 본품의 자태가 드러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품 스펙

• LG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플러스
• 높이 1,073mm/넓이 376mm/무게 19kg
• 정격전압: 220V / 60Hz
• 소비전력: 최대 45W (에너지효율 1등급)
• 공기청정면적: 91㎡
• 색상: 로맨틱로즈
  (이외에 뉴메탈샤인, 크리미스노우가 있음)
• 주요 성능:
  펫맞춤 청정, 360도 공기청정,
  바이러스/유해균 99.9% 제거

 

 

참고로 저희 집은 20평대 아파트이나 욕심을 좀 내서 30평대 아파트까지 소화 가능한 2층짜리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색상은 크리미스노우와 뉴메탈샤인, 로맨틱로즈 중에 로맨틱로즈를 택했습니다.

 

제품은 크게 3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① 360도로 공기청정을 할 수 있어서 짧은 시간 내에 빠른 공기 청정이 가능한 것과 ②단순히 공기 속 미세먼지만 거르는 게 아닌 항바이러스, 항균까지도 가능한 점, ③ 펫플러스 모드로 할 경우 바닥에 떨어지거나 공기 중에 날리는 동물 털까지 빨아 들일 만큼 강력한 터보 모드가 가능한 점 등이 있습니다. 

 

 

 

 제품 조립(필터 설명)

 

언박싱에 성공했으니 본격적으로 제품을 조립할 순서입니다.

 

이미 다 조립된 것 아니야?라고 하실 수 있지만 새제품에는 공청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터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본체 뚜껑을 열어 필터의 비닐을 까고 다시 집어 넣어줘야 합니다.  제가 산 제품은 아래 위로 공청기가 두대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을 두번 반복해 줬습니다.

 

 

엘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매뉴얼

 

 

우선은 동봉된 매뉴얼을 읽어줍니다. 상하부의 덮개는 양 옆을 잡고 살짝 당겨서 올리면 분리가 된다고 합니다. 다시 뚜껑을 덮을 때는 반대로 고정홈을 끼운 다음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서 닫으면 되는 듯합니다.

 

 

상품설명서와 리모컨 등은 하부에 붙어 있는 봉투에 모두 동봉돼 있습니다.

 

본체 뒤에 붙어있던 봉지 안에는 사용설명서와 리모컨, 리모컨 배터리 등이 들어 있어요.

 

 

새 제품은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테이프로 모두 꼼꼼하게 고정돼 있습니다. 파란색 스트라이프가 그려진 테이프를 하나 하나 제거합니다. 

 

 

 

 

하부의 덮개를 성공적으로 뜯어냈습니다. 360도 원형 모양의 필터가 모이는 군요. 이 사진 각도에서는 그렇지 않아 보이지만, 저 원형 필터를 한 번에 빼낼 만큼의 충분한 입구가 있습니다. 뒤에서 살살 밀어서 꺼내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본체에서 필터를 분리한 후 펫플러스 전용 극세 필터를 추가로 감아줍니다. 필터는 총 3중으로 되어 있는데요. 각 단계별로 역할과 기능이 다릅니다. 가장 안 쪽의 까만 필터는 유해가스와 스모그 원인 물질을 제거하고요.

 

초록색 지그재그 모양의 필터는 항바이러스/항균 및 극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필요한 필터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체형 극세필터는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폐질환, 안과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극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필터입니다.

 

각 필터에 대한 설명은 사용설명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엘지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필터시스템 설명

 

 

교체용 초미세먼지 필터까지 착용하면서 각 필터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한 번 체크해 봅니다. 

 

 

 

 

아래쪽 필터 설치는 끝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쉽습니다. 아까 사진 각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넓은 입구(?)가 여기에서는 보입니다. 요 부분이 앞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꺼내기 편하게 고리가 있어서 꺼내고 다시 집어 넣는 과정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윗쪽 껍데기를 열어서 필터를 세팅해 줍니다. 아랫쪽 필터와 크기가 동일합니다. 비닐을 까주면 필터 안에 교체용 초미세먼지 필터가 돌돌 말려서 들어있습니다. 결합된 기본 필터에 교체용 필터를 감아서 붙여준 뒤 다시 끼워 넣으면 끝입니다.

 

 

 

 

짜잔, 언박싱부터 필터 세팅까지 쉽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데 별로 머리 쓸 일도 없고 괜찮네요. 물론 뒷정리는 좀 힘이 들었습니다만..

 

 

💡 공기청정 필터 구성

• 극세필터(분리형) 12개
• 항균/토탈알러지/집진 플러스 케어 2개
• 토탈 유해가스 광촉매 케어 2개
• 집진필터 등급: H13 등급

 

 

 제품 사용기 

 

가장 중요한 제품 사용기입니다. 거금을 주고 산 만큼 집안 공기 질이 효과적으로 좋아졌으면 하는 큰 기대가 있었거든요. 우선 여러 운전 모드와 기능을 한 번씩 다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세팅이 끝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세팅을 다 하고 전원을 켜보니 실물이 더 멋집니다. 오브제 제품을 사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가 들면 어쩌지 했는데 전혀요. 일단 외관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집에 비해 제품이 너무 커서 공간을 너무 잡아 먹지는 않을까 했지만 세로로 긴 형태라 공간 효율도 괜찮습니다. 

 

 

 

 

공기청정기는 크게 4가지 운전 모드를 활용해 상황과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청정 기능의 경우 상단의 팬이 함께 작동하는 클린 부스터와 아래 위의 필터로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청정, 보다 조용하게 켠 듯 안 켠 듯 사용 가능한 싱글 청정, 상황에 따라 알아서 돌아가게 하는 오토보드 등입니다. 청정 세기도 다섯 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 제품의 운전모드

운전 모드	기능
청정 기능	클린 부스터/듀얼청정/싱글청정/오토모드
청정 세기	5단계(자동/약/중/강/터보)
아기 케어	O
펫 모드	O

 

 

운전 모드 외에도 엘지 퓨리케어 공청기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돼 있는데요. 잘만 알고 활용하면 정말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안 공기가 혼탁해질 때 빨간 센서 등이 뜨고, 알아서 클린 부스터 모드가 가동됩니다.

 

 

요리를 하거나, 밖에 문을 열어뒀는데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오랫동안 환기를 안 하고 있을 때 공청기를 키면 저렇게 빨간 센서등이 들어오는데요.

 

퓨리케어 공청기는 총 4단계의 청정 표시등을 통해 집안의 공기질을 알려줍니다. 공기 질에 따라 알아서 클린 부스터 모드가 가동되는데요. 이렇게 사용하시려면 기본적으로 "오토모드"로 설정해 둬야 합니다. 

 

 

💡 제품의 기능

• 클린부스터
• 360도 청정
• 취침 예약
• 리모컨 기능
• 센서: 냄새 센서 / PM 1.0센서
• 필터 교체 알림
• 청정 표시등: 4단계 빨강/주황/초록/파랑 (매우나쁨 → 좋음)
• 잠금 기능
• CA 공기청정 인증
• KAF 인증
• BAF 인증
• 미세먼지 농도 표시

 

 

 

 

엘지 퓨리케어 360도 펫플러스는 스마트씽큐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 스마트씽큐 앱을 통해 조작 가능하고, 스마트 진단도 할 수 있어요.

 

현재 약 6개월 정도 사용 중인데요. 음식을 하고난 직후, 반려묘와 신나게 놀아준 후, 외출해서 돌아온 직후에 강하게 틀어주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오토 모드 또는 듀얼 청정으로 기본적인 공기 질을 신경 쓰고 있고요. 잘 때는 취침 모드로 돌리면 청정 표시등도 꺼지고 소리는 거의 무음에 가까워져서 1도 신경 안 쓰이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러지는 괜찮아졌냐고요? 아침마다 쉴새 없이 폭풍 재채기에 눈물 콧물을 짰던 우리 부부는 아침 재채기에서 해방 됐고요. 집에 있다가도 갑자기 재채기를 할라 치면 재빨리 클린 부스터 모드를 틀자!고 할만큼 공청기에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환기와 잦은 청소에도 해결되지 않았던 먼지 알러지가 공청기를 들인 이후 눈에 띄게 증상이 좋아져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는 결론입니다.

 

평소에 재채기나 집먼지 알러지에 대한 어려움이 없었다면 비싼 공청기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부부처럼 기관지가 예민하거나 털 많은 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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