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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달 코스트코에 나들이 가는 코스트코 처돌이로써 꽤 많은 대용량 과자를 섭렵해왔는데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2번 이상 재구매한 과자가 있다면 바로 요 것! 시카고 팝콘이다.

한때 프레츨에 빠져서 땅콩버터 든 대용량 프레츨도 사봤고 가볍게 먹는다고 나초도 사봤고, 감자칩도 사보고 각종 쿠키도 사봤는데 질리도록 먹고 나면 다시는 생각 나지 않아서 재구매 한 기억이 없다.

 

그치만 시카고 팝콘은 다르다. 사놓고도 오래오래 질리지 않고 입 심심할 때마다 꺼내 먹고 먹을 때마다 만족스럽다. 우선, 맛있고 질리지 않는 맛이기 때문이다!! 달달한 캐러멜맛 팝콘과 짭짤하고 고소한 치즈맛 팝콘이 5:5 비율인데 질릴 틈이 있을리가!

 
영양성분은 이렇다. 총 737그람에 100그람 당 500칼로리에 육박한다. 팝콘 살 찌는 거 세상이 다안다. 다이어트 하려고 먹는 거 아니니깐 상관 없다. 꺼져라 열량 따위.

 

시카고 클래식 팝콘을 구성하는 두 가지 맛! 리얼 체다치즈 맛 팝콘과 버터 카라멜맛 팝콘. 진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아님?..

 

미니 포대자루 만한 과장 봉지를 뜯으면 3분의 2 정도가 팝콘으로 꽉 차있다. 양 많고 딱 좋다. 흡족함..
다만 뜯기 전에 아래 위로 잘 흔들어야 한다. 카라멜 팝콘이 무거워서 봉지 아래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봉지를 안 흔들고 뜯으면 저렇게 체다치즈 맛만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먹기 좋게 큰 보울에 옮겨 담았다. 옮겨 담을 때는 치즈맛과 카라멜 맛을 적절히 섞었다. 카라멜 코팅 된 팝콘의 달달한 향과 체다치즈의 꼬순내가 진동한다.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

 

위 사진보다 색감이 조금 더 현실적인 사진이다. 진짜 고급진 맛이다. 향도 맛도 취향저격이다. 괜히 팝콘만 꺼내면 맥주 마시고 싶고, 영화보고 싶어진다. 그러면서 동시에 높아지는 행복감..

그래서 이 행복감 그대로 이어가려고 집에 먹다 남은 와인 꺼내고, 넷플릭스 켰다.

 
음. 밤 열시가 넘었지만 걱정 없다. 이것이 바로 헤븐이다..! 시카고 클래식 팝콘 나의 최애 코스트코 대용량 과자.. 평생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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