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하다하다 웨딩 케이크 맛 감자칩이 다 나온다! 허니버터칩은 정말 한계가 없는 과자이구나...! 아주 이질적이면서도 동시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맛에 사올 수밖에 없었다.
롯데마트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2,380원. 사이즈가 꽤 크다. 용량은 120g이다. 정말이지 감자칩과는 전혀 매칭되지 않는 생크림 사진과 케이크 그림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대체 무슨 맛일까?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의미없지만 매번 확인하는 영양정보 확인 타임. 총 내용량이 120 그람인데 1회당 칼로리가 170칼로리란다. 참고로 1회 섭취 기준은 30 그람. 170 칼로리에서 곱하기 4를 하면 이 한 봉지의 열량되겠다. 굳이 계산해보지는 말자. 입 맛 떨어지니까..
뜯어보았다. 봉지 뜯어 놓은 것에서 성격 급한 게 드러났다면 그건 오해다. 봉지가 성격 드러운 거다.
아무튼 뜯자마자 감자칩 냄새와 함께 묘~하게 달콤한 생크림 향이 느껴졌다. 강하지 않고 은은한 크림 향이라 단박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그냥 '이게 뭐지?...' 라고 할 정도랄까..
허니버터칩. 외관은 여느 감자칩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 녀석한테서는 생크림의 향이 나지..
화이트 와인 먹을 때 안주로 먹었다. 묘한 맛이었다. 입에 넣어서 씹어보면 짭잘한 감자칩의 맛인데 코로 느껴지는 향은 생크림의 향! 두 가지 맛이 동시에 느껴져서 재밌었다.
그리고 허니버터칩다운 중독성 있는 시즈닝! 짭짤하면서도 달콤해서 질리지 않고 손이 갔다. 생크림 향이 나는 단짠 맛의 감자칩이라니. 궁금해서 먹었는데 먹어보니 더 이해가 안 되는 맛이다.
분명 맛은 있다. 근데 어째서 생크림 향이 나는지 이해가 안된다. 닳고 닳은 삼십대 직딩에게 허니버터칩 웨딩케이크 맛은 맛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맛이다..
해태는 왜.. 웨딩케이크 맛을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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