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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노노와 네이버 부동산으로 손품 팔다. (7/6, 월)

현재 살고 있는 경기도의 아파트를 팔고, 서울의 아파트로 가겠다고 결심하자 마자, 나는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계획같은 건 없었다. 그냥.. 일단 저질러 보기로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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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갱노노로 조건에 맞는 집 찾기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했던 것은 "내가 갈 집이 있는가!" 였다. 막상 이사가고자 마음은 먹었으나 대체 서울의 어느 동네로 가야할 지 감이 1도 없었기 때문에 내가 가진 부동산 지식(얼마 없다)을 총동원 하여 매물을 찾아보기로 했다. 

 

호갱노노는 아래와 같이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핀셋으로 콕콕 집어, 조건에 맞는 매물만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나는 #아파트 #매매 #20~30평 #7억이하 #100세대이상을 조건으로 서울 전역의 매물들을 훑어 보았다.

 

 

서울 아파트를 볼 때 꼭 체크했던 조건들은 (1) 역세권 (2) 대단지 (3)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었다. 역세권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 하면, 주변의 풍성한 인프라와 평균 이상의 접근성, 브랜드 값하는 관리 등을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세가지 요건이 충족되는 아파트는 가격도 비싸고, 가격이 잘 내려가지도 않고, 거래도 잘 된다.

 

2020년 7월 기준 내 조건에 맞는 아파트들은 주로 서울시 외곽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아파트 값 중위 가격이 9억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영끌 7억이라 예상했던 사실...) 구체적으로는 성동구 마장동, 동대문구 이문동과 전농동, 서대문구 홍제동, 은평구 불광동, 구로구 개봉동 등을 주로 살펴봤다. 내 생활권과 가까우면서도 익숙하고, 3가지 조건에 부합하는데다 예산에 맞는 아파트가 있는 곳들이었다. 


2. 호갱노노 <살아본 이야기>엔 아파트 욕하는 사람이 없다.

나는 여러 동네 중에서 그나마 서울 중심지와 가까우면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내가 원하는 매물들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 실거주를 해야 했기에 나와 남편을 위해 여러 가지 요건들을 고려했는데, 역세권,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외에도 [계단식]일 것과 이왕이면 [1000세대 이상] 인 곳을 최대한 찾았다. 일단 찾아보니 '브랜드' 아파트 입성은 아무래도 예산이 맞지 않아 불가능하겠더라.

 

 

그렇지만, *역세권 대단지 계단식 아파트는 매수 가능한 곳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봤던 매물은 동대문구의 전농동과 이문동의 대단지 아파트들이었다.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했기에 호갱노노의 '살아본 이야기' 탭을 둘러봤다. 

 

6.17 대책 이후 거래량이 폭발하고 있는 아파트들이어서 그런지 칭찬과 기대감으로 게시판이 뜨거웠다. 게시판만 보면 더 없이 살기 좋은데다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개발호재들로 몇 년만 기다리면 천지개벽 수준으로 좋아질 것만 같았다.

 

나도 이 아파트 살면 잇몸 마를 때까지 웃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확실히 귀가 얇은 나는,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려주는 장미빛 미래에 홀랑 넘어가버렸고, 나도 저들 사이에 껴서 "울 아파트가 최고 좋아요!!!! 지금 이 가격에 못 사요!! 아직도 저평가에요!!"를 외치고 싶어져버렸다.

 

해당 아파트의 시세와 실거래가,재 매물가격은 네이버 부동산으로 알아보았다. 네이버 부동산이 좋은 점은 관심 매물을 클릭하면 시세와 실거래 가격은 물론이고 실거주에 필요한 주요 정보들(관리비, 현관구조 등)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또 해당 매물을 매수하게 되었을 때 드는 취득세와 중개보수 비용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예산을 계획하기 쉽다.

 


3.  이사가고 싶은 집이 생겼으니, 우리집을 팔아볼까?

이사가고 싶은 집을 발견했다. 매물 가격도 예산 안에 들어온다. 매물이 많지 않아 쫄리지만, 일단 우리집을 팔지 못하면 이사를 갈 수 없기 때문에 (돈 없음) 다음 스텝은 우리집이 빨리 팔리도록 하는 것이다.

 

나는 호갱노노의 신규 서비스인 '우리집 내놓기' 서비스를 이용했다.

pc 버전과 앱 두 버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말 그대로 우리집(매물)을 호갱노노에 등록해서 인근 공인중개사들에게 "우리집 팔아줄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하고 홍보하는 것이다. 매물 정보는 공인중개사에게도 전달되지만 우리 아파트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도 모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아파트를 빨리 팔고 싶다면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호갱노노의 우리집 내놓기 서비스

 

** 다음 글은 호갱노노로 3일만에 아파트 매도 계약한 썰 되겠다. **

2020.07.15 - [생활정보] - 호갱노노 매물등록 <우리집 내놓기> 3일 만에 매수자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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