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아빠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올 때 사다줬던 종합과자선물세트 이후로 근 20년 만에 받아보는 과자 선물세트다.. 내가 받은 건 아니고, 남편이 선물로 받은 건데 어차피 같이 먹을 거니까 같이 받은거나 다름없다.
촌스럽게 폰 캡쳐 말고, 폰 화면 고대로 사진 찍기... 간식대장 카피가 맘에 든다. "택배를 열었더니 편의점이 왔네" 라니.
스트레스를 바사삭 날려버릴 수 있는 과자 박스. 종류별로 참 다양도 하다. 섹션은 총 4개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 섹션에는 젤리류다. 마이구미, 꿈틀이, 맥스봉, 새콤달콤 3가지 맛, 비틀즈, 구미구미. 맥스봉은 여기 카테고리와 맞지 않는 듯하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 없는 것보다 낫다 ㅋㅋ
두번째 섹션은 티(tea)와 미니 프링글스, 칸쵸, 치즈샌드, 고구마 말랭이, 고래밥, 허쉬초코 웨하스, 슈퍼믹스 팝콘이다. 딱히 카테고리가 없는 듯한 이 조합. 티는 왜 들어가 있는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다. 근데 생각해보니 두번째 섹션은 양이 적은 과자가 대부분이다.
얘네들 다 포장지 뜯으면 먹을 거 별로 없는 것들이잖앙......
세번째 섹션은 컵라면이다. 오징어짬뽕, 진라면 순한맛&매운맛, 새우탕, 튀김우동. 오뚜기와 농심 것들로 세팅되어 있다. 신라면 없는 게 아쉽다.
네번째 섹션은 스낵이다. 꼬깔콘 치먹스파이시맛, 카라멜땅콩, 도리토스, 오감자, 바닐라 웨하스. 꼬깔콘은 처음 보는 맛이라 궁금, 치먹 스파이시맛이라니..
과자와 별개로 이런 스티커도 같이 준다. 과자 박스를 꾸미라는 것 같은데 순순히 동조해주지.
앉아서 스티커 붙였다. 코로나로 인한 휴직 중이라 시간이 세상 많아졌는데 집에서 스티커 붙이기 놀이도 하고 그러네.
간식대장 박스는 거실과 주방, 안방과 내방으로 이어지는 우리집 요지(?)에 모셔두었다. 왔다갔다 하면서 하나씩 쓱 꺼내 먹으라고. 눈에 보이니까 자꾸 먹게 되던. 아이디어 참 좋은 선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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