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별 치매 증상 및 초기 징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치매는 사실 질병이 아니라 증상입니다. 치매는 행동이 변하고 인지 능력이 상실되는 것을 통칭하는 용어인데요. 치매는 기억상실과 사고 및 언어 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주변인의 일상까지 무너뜨릴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매의 일반적인 증상과 초기 징후들, 치매 종류별 특징적 증상들을 알아보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공부해보겠습니다.
1. 알츠하이머 = 치매일까?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정보를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병과 치매를 혼동하고 또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데요. 둘은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 병이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는 맞지만, 치매를 앓는 모든 사람이 알츠하이머인 것은 아닙니다. 치매는 의사 소통 및 일상의 활동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뇌 장애이고요. 알츠하이머는 의사 소통을 제어하는 뇌 일부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로, 치매의 한 형태입니다. 범위로 따지면 알츠하이머는 여러 치매 형태의 하나인 것이죠.(치매 > 알츠하이머)
2. 치매의 일반적 증상과 초기 징후
그렇다면 치매의 일반적 증상과 초기징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보통 치매의 일반적 징후라고 볼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억을 잘 하지 못함
- 의사 소통이 어려움
- 언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짐
- 집중력 떨어짐
- 추리 능력 떨어짐
- 시각적 인식이 어려움
위와 같은 일반적 징후가 있기 전에 치매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초기 징후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초기 징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 단기적 기억 상실
- 특정 단어를 기억하는데 어려움
- 물건은 자꾸 잃어 버림
- 이름을 잊음
- 요리나 운전 등 원래하던 작업들에 어려움 겪음
- 판단 능력이 떨어짐
- 기분 변화가 들쑥날쑥함
- 낯선 환경에서 혼란스러워하고 방향 감각 상실
-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못함
3. 치매의 종류
치매는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가장 일반적으로는 공통된 장애 증상으로 치매의 종류를 분류합니다. 치매의 종류와 각 특징적 증상들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루이소체 치매(LBD)
루이소체 치매라고하는 이 치매의 증상은 뇌에 루이소체로 알려진 단백질 침전물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보통 기억이나 운동 및 사고와 관련된 뇌 영역의 신경세포에서 발생합니다. 루이소체 치매의 주요 증상은 환각과 현기증, 착란, 느린 움직임과 기억상실, 우울증 등입니다.
(2) 피질성 치매
피질성 치매는 주로 뇌의 피질에 있는 뉴런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 과정을 나타냅니다. 피질성 치매는 기억상실과 언어 장애, 생각이나 사회적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어려워 집니다.
(3) 피질하 치매
피질 아래의 뇌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치매입니다. 피질하 치매는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움직임이 어려워지며, 생각이 느려서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활동을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4) 전두측두엽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부분이 축소될 때 발생하는 치매인데요. 주요 증상은 억제가 잘 안되며 판단력이 떨어지고, 사람이 냉담해져서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말과 언어에 문제가 발생하며 근육 경련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 하는 등의 다양한 범위에서의 장애 증상이 나타납니다.
(5) 혈관성 치매
뇌로 가는 혈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 증상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착락 증상이 있으며 기억 상실과 안절 부절하는 모습, 또는 냉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6) 진행성 치매
치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진행성 치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치매입니다. 점진적으로 생각과 기억, 추리 능력 등 인지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7) 원발성 치매
'원발성'이란 최초로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다른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 여러 이유로 인해 치매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루이소체 치매(단백질 침전물이 뇌에 퇴적), 전두측두엽 치매(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축소), 혈관성 치매(뇌 혈류 장애) 등이 원발성 치매에 해당됩니다.
(8) 이차성 치매
이차성 치매는 머리에 외상을 입었거나 파킨슨 병, 헌팅턴 병,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의 질병이 있거나, 신체적 상해를 입었을 때 발생하는 치매를 말합니다.
(9) 혼합형 치매
혼합형 치매는 두 가지 이상의 치매 유형이 결합된 것을 말합니다. 혼합형 치매 증상은 뇌의 변화 유형과, 변화를 겪는 뇌의 영역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혼합 치매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 루이소체와 파킨슨병 치매
4. 치매의 단계별 증상
치매 증상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악화됩니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의 증상은 경증 또는 초기 단계 → 보통 또는 중간 단계 → 중증 또는 후기 단계로 볼 수 있는데요. 각 단계별 증상은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경증 또는 초기단계
- 익숙하고 친숙한, 원래 알던 장소를 찾아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낌 (ex. 집을 못 찾음)
-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는데 더 오래 시간이 들어감 (ex. 요리, 운전 등)
- 돈을 세거나, 값을 지불하는 등 돈을 취급하는 것이 어려움
- 잘못된 판단이 또 다른 잘못된 판단으로 자꾸만 이어짐
- 자발성과 주도성 상실
- 기분 및 성격 변화가 크고 불안도가 높아짐
(2) 보통 또는 중간단계
- 기억 상실 및 혼란 증가
- 주의 집중 시간이 단축됨
- 친구와 가족을 인식하는데 문제가 생김
- 읽고, 쓰고, 말하는 등 언어와 숫자 어려워짐
-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려워짐
- 갑작스럽고 부적절한 분노 분출
- 지각 운동 문제(소파에서 일어나거나, 화장실에 가는 등의 문제)
- 반복적인 말이나 움직임, 간헐적인 근육 경련
- 환각과 망상, 의심 또는 편집증, 과민성
- 충동 조절 상실(부적절한 때에 옷을 벗거나 욕을 하는 등)
- 안절부절, 동요, 불안, 눈물, 방황과 같은 행동 증상 악화(특히 늦은 오후 또는 저녁에 발생)
(3) 중증 또는 후기단계
이 단계에서는 MRI를 통해 뇌에 플라크와 엉킴 현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알츠하이머 병의 마지막 단계라고 해요.
-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함
- 자기 감각의 상실
- 의사 소통 불가
- 방광 및 장 조절 상실
- 체중 감량
- 발작
- 피부 감역
- 수면 증가
- 다른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함
- 저작 능력 상실 및 삼키기 어려움
사실 모든 치매 환자가 동일한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력 감소와 의사소통 및 인지 능력의 어려움입니다. 치매 유형에 따라 원인이 다르고 정신적, 신체적 기능이 달라집니다. 특히 치매의 가장 흔한 증상인 알츠하이머 병은 진행성 치매의 한 종류로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됩니다. 혹시 사랑하는 사람이 기억력 문제나 익숙한 일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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