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 먹거리, 흑마늘 닭강정과 마늘순대, 통마늘순대국 (구경시장 주차팁)

• 단양구경시장 먹거리 탐방

•  1. 단양구경시장 주차팁

•  2. 구경시장 먹거리

•  3. 구경시장 후기 요약 

단양구경시장 먹거리 탐방

여행지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아마도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는 거 아닐까 합니다. 얼마 전 단양에 갔다가 단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구경시장을 들렀는데요. 단양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먹거리가 많아서 입이 즐거웠습니다. 단양 구경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인 흑마늘 닭강정과 마늘 순대국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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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구경시장 위치

 

 

 1. 단양구경시장 주차팁

 

대부분의 관광객은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 근차에 주차할 공간이 필요할 텐데요. 단양 구경시장은 시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멋진 경치를 가진!

 

 

짜잔, 사진을 발로 찍어서 아쉽지만 여기가 단양 구경시장 근처에 위치한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바로 근처에 남한강 물줄기가 흐르고 있고 맞은편에는 거대한 바위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데요. 시장에 방문하기도 전부터 이미 풍경에 압도됩니다.

 

 

주차장은 꽤 넓은 편입니다.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니 원하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계단을 올라와 도보를 따라 조금 걸으면 금방 단양구경시장입니다. 시장 가는 길이 관광지마냥 너무 멋져서 걷는 것마저 기분 좋은 여행 같았어요.

 

🚩 주차장 위치

 

 

 2. 구경시장 먹거리

 

해가 어스름 해질 때 방문한 구경시장입니다. 이른 저녁을 먹을 겸 야식거리를 사갈 겸 방문했습니다. 금요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단양구경시장 입구 쪽에 마늘 순대가게가 많습니다.

 

구경시장 입구쪽에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마늘순대집이 많습니다. 가게 내부도 넓고 깨끗해서 단체 손님 받기에 딱 좋아 보였어요. 시장을 한바퀴 휘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먹고 나와도 좋을 것 같네요.

 

 

① 오손도손 부각

단양 구경시장의 수많은 먹거리를 봐도 흥미가 도통 생기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발길이 멈춘 곳. '오손도손 부각' 입니다. 부각은 어느 시장이나 다 있는 건데, 여기는 종류도 많고 젊은 사장님들이 굉장히 파이팅 있게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시식도 자유롭게 권해주셔서 호기심에 하나 받아 먹었다가 눈이 띠용? 해져서 폭풍 구매를 해버렸다는.

 

낮에는 간식으로, 저녁에는 맥주 안주로 먹을 수 있게 부각 믹스를 구매했습니다. 부각은 정말로! 매콤한 고추부각과 연근, 다시마, 김, 고구마 등 뿌리 채소나 해초로 만든 것들이 많았고요.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일반 부각과 달리 겉면에 시즈닝이 있는 듯했는데 정말 과자처럼 중독성 있게 맛있더라고요? 큰 거 두팩 샀는데 종일 집어 먹었더니 금방 없어졌습니다. 가면 또 사오고 싶은 간식입니다.

 

통마늘순대국 메뉴판(가격 참고)과 순대, 밑반찬들

통마늘순대국(10,000원) / 정말 양이 많고 푸짐했습니다.

 

② 시장통 통마늘순대국

아까 시장 초입에 있는 통마늘 순대국집 대신 시장통 안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맛 본 통마늘 순대국입니다. 느낌상(?) 현지인 타깃으로 알짜배기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이른 저녁이라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았음에도 통마늘 순대가 궁금해서 도전해봤습니다.

 

• 마늘순대(한접시) 10,000원
• 통마늘순대국 10,000원

 

 

마늘 순대는 매운 맛과 맵지 않은 맛이 있는데요. 매운 맛은 정말 많이 맵습니다. 순대는 찐마늘 조각이 콕콕 박혀 있는 일반적인 찹쌀 순대의 맛이었어요. 다만, 마늘이 많이 들어간 만큼 알싸한 마늘향과 풍미가 느껴져서 독특하긴 하더라고요.

 

 

마늘순대와 함께 먹은 통마늘 순대국입니다. 순대국 이름은 '통마늘'이지만 통마늘 보다는 편으로 썰은 마늘이 가득 들어 있었어요. 아무래도 통마늘은 안까지 익지 않아 편마늘로 바꾼 듯한데요. 역시 국밥 냄새부터 국물의 감칠맛까지 마늘마늘했습니다. 그리고 또 특징적이었던 것은 메뉴명에 순대국밥이라고 했는데 순대보다도 큼지막한 고기가 더 많이 들어 있었어요. 한그릇 다 먹는게 벅찰 정도로 양이 푸짐했어요.

 

뭔가 예상 가능한 맛이긴 했지만, 단양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이라 잘 먹어본 것 같아요. 두번, 세번 먹을 정도로 특별하고 특이한 맛은 아닙니다.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③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여기는 워낙 사람이 많아서 매장 사진을 찍진 못했고요. 숙소에서 먹다가(...) 뒤늦게 사진만 찍었습니다. 단양 흑마늘 닭강정이 워낙 유명해서 시장 내에 여러 군데의 흑마늘 닭강정 집을 찾을 수 있는데요. 닭강정 자체가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이라 어디서 구매하든 다 맛있겠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누룽가 토핑으로 들어간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을 샀습니다.

 

양념이 가장 진해보였고, 흑마늘 양념 묻은 누룽지도 맛있어 보였거든요. 시장 내 다른 곳에는 없는 사람들이 여기에만 몰려 있다는 것도 신뢰감을 높였고요(;;) 맛은 진한맛과 덜 진한 맛이 있는데요. 저는 진한맛(흑마늘 두배)입니다. 

 

주문이 워낙 많고, 조리에 시간이 걸리는 지라 주문과 계산을 먼저 한 뒤 번호표를 받으면, 시간 맞춰 스스로 픽업해서 가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2만원입니다.

 

🚩 흑마늘누룽지닭강정

 

 

 3. 구경시장 후기 요약 

 

관광객용 시장입니다. 시장이 꽤 넓고 큰데요.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할 법한 채소, 수산물, 정육점, 반찬 가게 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어느 시장에서나  볼 법한 간식거리들도 많지만 흑마늘 닭강정이나, 빵, 과자, 술 또는 특산물인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까지 구경시장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단양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가봐야 할 곳 같습니다.

 

특히 자차 이용 여행객들이 편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넓은 공영 주차장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남한강 물줄기와 큰 바위산, 그 바위산 위에서 떨어지는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참고로 공영주차장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깨끗한 공용화장실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 불편함 없는 시장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