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푸드마켓 제품 추천
인테리어 영감을 받기 위해 이케아를 방문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국적인 스웨덴 음식을 맛보러 가기도 합니다. 가구만큼 질 좋고 만족스러운 이케아 푸드마트의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이케아에 간다면 무조건 사야 하는 재구매각 제품들만 모아봤습니다.
(※ 참고로 이케아 푸드는 온라인 구매가 안됩니다. 쿠팡을 통해 대행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지만 이케아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비쌉니다. 해당 글에는 수익성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링크를 통해 구매할 경우 저에게 일정 수수료가 생길 수 있습니다. )
1. 냉동/냉장식품
이케아 푸드코트를 이용해본 적 있다면, 이케아 푸드마켓의 냉장/냉동 제품에서 눈을 떼지 못할 수밖에요. 돈 주고 사먹었던 그 맛있는 음식을 그대로 팔고 있기 때문에 제품을 사서 집에서 해 먹을 수 있겠다 싶기 때문인데요. 조리 방법 간편하고, 맛도 좋은 이케아 푸드의 냉장, 냉동 식품입니다.
① 절인 연어 / 연어 필레
북유럽의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연어잖아요? 저는 이케아 푸드코트에서 연어 샐러드는 무조건 사 먹는 사람으로써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음식이 바로 연어 코너였어요. 겨울 시즌 푸드로 연어 필레도 시식하고 있었는데요. 지방질 가득한 연어 구이에 레몬딜 소스 얹어 먹는 맛이 진짜 좋더라고요? 다만, 가격의 압박 때문에 쉽게 장바구니에 담진 못했습니다.
연어 필레 바로 옆에는 절임연어도 있는데요. 1~2끼 먹을 정도의 양을 소분해서 팔고 있었어요. 이케아 절임연어가 다른 곳보다도 덜 짜고 신선해서 샐러드나 샌드위치용으로 참 괜찮더라고요. 적당히 짭잘한 맛에 이케아 레몬딜 소스와도 환상궁합입니다.
② 미트볼/ 후부드롤
이케아 가면 꼭!! 사야하는 미트볼 & 후부드롤 입니다. 연어 필레 보다 가성비 좋고 조리 방법 간편해서 하나 사두면 의외로 잘 먹어져요. 미트볼은 이케아 푸드코트에서 자주 품절되는 인기 품목이기도 하고요.
소와 돼지고기가 섞인 미트볼입니다. 냉동 제품이고요. 뜯으면 양이 꽤 많습니다. 저는 미트볼 스파게티나 부대찌개 할 때 넣어 먹었는데요. 미트볼 육즙 덕분에 국물 맛도 괜찮고 미트볼 자체에 소스도 잘 베여서 대만족했습니다. 단독으로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렌지에 돌려 먹어도 맛있고, 후라이팬에 겉바속촉하게 구워먹어도 맛있습니다.
후부드롤은 완두 단백질, 감자, 사과, 양파로 만들지만 모양과 맛 육즙과 식감은 미트볼과 거의 비슷한 제품입니다. 채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이라면 후부드롤(플랜트볼)로 도전해봐도 좋습니다. (저는 진짜로 미트볼 같았어요)
✔ 이케아에서 직접 먹었던 후부드롤
이케아 푸드마트에 들리기 전에 이케아 푸드코트에서 직접 먹었던 후부드롤 입니다. 실제 동물의 고기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음에도 식감이나 육즙 등이 미트볼과 유사했어요. 후부드롤과 함께 먹은 매시드포테이토도 냉동 제품으로 구매 가능하답니다. (600g / 5,900원)
③ 비스트로 소시지
코스트코 핫도그와 함께 갓성비 양대산맥인 이케아 핫도그에 들어가는 핫도그 소시지(비스트로 소시지) 입니다. 냉장 제품이고요. 돈육함량이 무려 96% 입니다. 이케아 핫도그 먹을 때 항상 소시지가 뽀드득 하니 톡톡 터지는 식감이 참 괜찮았는데 돈육 함량이 높은 제품이라 그랬나 봅니다.
양도 꽤 많습니다. 꼭 핫도그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반찬이나 아침식사 등 다양한 요리에 써먹을 수 있는 것이 소시지니까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나쁘지 않네요. 돈육 함량 높은 소시지가 8천원 미만이면 요즘 물가에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도 않아요.
하지만, 냉동이 아닌 냉장 제품이라 유통기한이 짧은 것이 아쉽습니다. 구매 시점으로부터 약 2주 정도인 것 같은데요. 부지런히 먹어야겠어요.
④ 꼬마 당근
꼬마당근입니다. 스테이크 구워 먹을 때 같이 구워 먹거나 아침 식사로 달걀, 미트볼 혹은 후부드롤과 함께 익혀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샀습니다. 얼린 당근은 보관도 용이하고, 크기가 작아 조리할 때도 쉽습니다. 생당근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면 얼린 당근이 가성비 좋아요.
2. 크리스프 브레드
북유럽 국가에서 즐기는 크리스프 브레드도 이케아 푸드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입니다. 스웨덴식 크리스프 브레드 외에도 핀란드 크리스프 브레드도 있어요. (종류가 훨씬 많음;)
① 핀 크리스프
핀크리스프입니다. 이케아 푸드 말고 다른 마트에서 해당 제품을 사 먹어 본 적 있는데요. 납작한 크래커 같습니다. 북유럽에선 아침식사로 일반 빵 대신 이런 크리스프에 잼 혹은 크림치즈와 연어 등을 올려 먹는다고 하네요. 제 입에는 살짝 어색했어요. 빵은 파삭파삭이 아니라 푹신푹신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② 핀 크리스프 스낵
요것도 사먹어 본 적이 있는데요. 통호밀 과자라는 점에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같아서 먹어봤어요. 페퍼 치폴레는 먹어보지 못했고, 사워크림&어니언은 시즈닝 맛이 확실히 강해서 거칠고 텁텁한 통호밀 과자 특유의 맛을 좀 잡아주더라고요. 기름이 파삭하게 튀긴 옥수수 과자 만큼의 식감은 아니어도 꽤 먹을만 했습니다.
③ 스웨덴식 크리스프 브레드
스웨덴식 크리스프 브레드입니다. 수분이 날아갈 만큼 아주 뜨거운 열로 굽는 과정을 거쳐 만드는 빵인데요. 북유럽 국가에서는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요 제품은 98%의 호밀로 만든 건데요. 크림치즈와 연어슬라이스를 얹어 먹으면 어울린다고 하네요. 핀크리스프에 도전해봤으니 이번엔 스웨덴식 크리스프에 도전해보려고 구매했어요.
3. 잼/오일/소스
이국적인 맛을 내는데 오일과 소스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케아 푸드에서 꼭 사야할 잼, 오일, 소스를 알려드릴게요.
① 유채씨유
스웨덴의 유채 씨를 압착해서 만든 고급 오일입니다. 고온에도 성분이 변하지 않아서 열로 조리하는 튀김이나 베이킹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오메가3가 풍부하고 맛과 풍미를 더할 때 쓰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② 연어소스
달콤짭짤한 맛의 머스타드 소스입니다. 연어나 게, 새우, 절인 육류(햄)과 함께 먹을 때 어울리고,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두툼한 호밀빵에 세나프&딜 소스를 바르고 연어와 채소만 얹어주면 북유럽 샌드위치 완성.
✔ 이케아에서 직접 먹었던 세나프&딜 소스
냉장고에 들어있는 연어 샐러드를 담으면 이케아의 절인 연어와 세나프&딜 소스를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접시에 절인 연어를 깔고 컷팅한 채소를 위에 얹은 후 세나프 소스만 올리면 근사한 샐러드 완성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③ 잼 종류
북유럽 블루베리 잼 맛있습니다. 딸기 잼도 맛있을 거고요. 하지만 제가 진짜 찾았던 것은 링곤베리 잼입니다. 이케아 푸드코트 가서 후부드롤 시키면 한 스푼 딱 떠서 주는 분홍색 잼이 링곤베리 잼인데요. 새콤하고 달지 않아서 아주 맛있거든요.
미트볼이나 후부드롤과 함께 먹어도 좋고 크리스프 브레드에 발라 먹어도 맛있고. 다만 이날은 품절이 되었는지 안 보이더라고요. 혹시 보이면 사오세요. 링곤베리 잼.. 다른 곳에선 안 파는 거라 더 아쉬웠습니다.
④ 머스타드 소스
셋슈프(토마토케첩)과 함께 많이들 사먹는 이케아 머스타드입니다. 진한 머스타드 소스인데요. 맛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귀여운 패키지 때문에 이케아 가면 꼭 하나씩 집어 오게 되는 제품입니다. 빨간 케첩이랑 같이 식탁에 놓아 두면 마치 집이 이케아가 된 것 같은 느낌적 느낌..
⑤ 양파튀김
코스트코에 베이컨 튀김 토핑이 있다면 이케아에는 양파튀김 토핑이 있습니다. 이케아 갓성비 핫도그에 토핑으로 올라가는 그 양파튀김 맞아요. 양파의 풍미와 감칠맛이 극대화된 제품인데요. 수프나 샐러드 토핑용으로 사용해도 되고 홈메이드 핫도그나 햄버거에 넣어도 좋습니다. 의외로 용도가 다양한 제품이에요.
4. 디저트/쿠키/스낵
① 카페레프 쿠키
달고 바삭한 귀리 쿠키에 다크초콜릿이 샌딩된 쿠키입니다. 카페레프 쿠키 3종 중에 아마도 가장 달고, 칼로리가 높은 제품일 거에요. 그러나 맛은 극상. 대용량이고 양이 엄청 많아서 지퍼백에 소분해놓고 회사나 학교에 들고가서 당 떨어질 때마다 하나씩.. 당 보충용으로 먹으면 최곱니다.
파란 귀리비스킷 말고 노란 귀리 비스킷은 다크 초콜릿이 안 발라져 있어요. 담백하고 고소해서 커피와도 잘 어울립니다.
생강쿠키! 호주 여행 갔을 때 묵었던 오두막에 이렇게 생긴 생강쿠키가 있었는데요. 찐한 시나몬향에 은은한 생강맛이 의외로 중독성 있어서 그 때 먹고 반했다가, 이케아 대용량 쿠키로 질리도록 먹었다는. 홈카페 즐기는 분이라면 하나 사서 밀폐 유리병에 보관해두고 그때 그때 꺼내먹기 좋습니다.
② 패스들릭트 감자칩!
가격대가 은근히 있긴 하지만 한 봉지 꽉 차게 들어 있습니다. 다른 시즈닝 없이 소직 소금으로만 맛을 낸 감자칩인데요. 약간 탄 듯한 맛과 생감자칩의 바삭바삭함이 환상입니다. 맥주랑 너무 잘 어울려서 미쳐 버리는 줄..
껍질채로 프라이팬에 구워 감자 본연의 맛이 납니다. 맛은 소금 맛 말고도 스웨덴 전통 음식인 피클 버섯과 후치&리크 두가지 맛이 있다는데요. 저는 소금 맛밖에 못봤어요.
재구매 200퍼 감자칩입니다.. 시중 감자칩이랑 비교하자면 수미칩의 상위 버전이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감자껍질마저 그대로 구워진 감자칩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확실히 맛과 식감, 향이 다른 감자칩과 다릅니다. 먹어보세요... 제발..
✈ 색다른 맛을 찾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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