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털신발 내돈내산 후기, 가볍게 신는 방한 슬리퍼로 강력추천

크록스 퍼 실사용 후기

여름 신발의 대명사 크록스이지만, 내외부에 털이 달린 제품을 내놓으면서 이제는 겨울 신발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동네 산책, 집 앞 슈퍼나 마트 등 가벼운 이동에 신기 좋은 크록스인데요. 오늘은 겨울용 크록스인 '크록스 퍼' 제품에 대한 내돈내산 실 사용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겨울 방한 슬리퍼를 고민하고 있거나, 크록스 퍼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아래의 내용이 도움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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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록스 퍼 디테일

 

지난 겨울에 직접 구매한 크록스 퍼 라인드 클로그 타이다이입니다. 남편이 화려한 걸 좋아하는데요. 같이 살다보니 저도 화려한 게 예뻐보여서 타이다이 제품을 구매했어요. 

 

크록스 퍼 라인드 클로그 타이다이

 

색상은 왼쪽이 네이비, 오른쪽이 핑크입니다.  구매하는 시점에 타이다이 프린팅이 유행하기도 했고 독특해서 구매했어요. 내피는 네이비 색상은 검정에 가까운 네이비 털이, 핑크 색상은 연보라색 털이 붙어 있습니다.

 

 

 

벌써 두 해째 신고 있는 크록스 퍼 제품입니다. 낡은 게 좀 보이죠? 집 근처 슈퍼 가거나 이마트, 코스트코 같이 대형마트 갈 때도 무조건 크록스를 신습니다. 일단 신고 벗는 게 편하고 너무 가벼워서 발에 무리가 안 가거든요.

 

겨울용 울 양말 신고 신으면 양말의 울 소재랑 크록스 퍼랑 착붙어서 신발 헐떡 거림도 없고 아주 편합니다. 

 

 

크록스 뒷밴드입니다. 걸어다닐 때는 밴드를 뒤로 넘겨서 뒷꿈치를 잡아주고, 앉아서 쉴 때는 발을 쏙 빼고 밴드를 앞으로 넘겨서 신고 벗기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발이 좀 크신 분들은 아예 밴드를 앞으로 넘겨서 슬리퍼처럼만 신을 수도 있어요.

 

 

제품 옆모습 디테일입니다. 아웃솔이 한 3~4cm는 되는 것 같아요. 너무 낮으면 바닥이 느껴지고, 겨울엔 찬기도 좀 들어오는데 크록스는 그런 면에서 괜찮은 방한 신발입니다. 

 

 

 

 2. 크록스 퍼 실제 착용 모습

 

크록스 털신발 실제 착용 모습 궁금하실 것 같아서 찍어 봤습니다. 활용 범위가 아주 넓어서 실제로 찍을 기회도 아주 많았습니다. 

 

영하 기온에 맨 발에 신었지만 타격 0

 

요즘에는 툭하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데요. 사진을 찍은 날도 영하권이었습니다. 집 근처 헬스장 가는 길에 찍었어요. 헬스용 운동화는 따로 가방에 챙기기 때문에 헬스장 이동 시에는 가볍고 편한 크록스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스포츠 양말을 미리 신고 가도  되지만 굳이 양말 안신어도 발이 시리지 않아서 그냥 맨 발로 신고 갈 때가 더 많습니다. 물론 저런 상태로 오래 돌아다니면 발목이 얼어서 발까지 시려워지겠죠?..

 

 

저는 겨울용 울양말을 신고 크록스를 신었습니다. 사실 양말을 신고 크록스 털신발을 신는 게 훨씬 더 안정감 느껴집니다. 크록스 밑창이 푹신하지는 않아서 울 양말+퍼 조합 정도 되어야 좀 더 편하더라고요. 

 

다만, 실내에서 저 조합으로 30분 이상 신고 있으면 발에 땀 납니다. 생각보다 보온력이 좋아요.

 

크록스 신고 맥도날드 가는 중.

 

신발이 워낙 독특해서 아무 옷에나 배치하기 어려우면 어쩌지? 할 수 있는데요. 오히려 겨울 옷은 어두운 색이 많아서 포인트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단색보다 훨씬 질리지 않습니다.

 

어쨌든 크록스는 편한 신발이기 때문에 편한 복장 + 가까운 곳 이동에 최적화 된 방한 슬리퍼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록스 퍼가 가장 빛을 발할 때는요,

• 영화관에서 영화볼 때(신발 살짝 벗고 있으면 굿)
• 대형마트 갈 때(운동화보다 크록스가 딱!)
• 헬스장 갈 때(어차피 운동화 갈아 신을거라 딱!)
• 집 앞 슈퍼 갈 때
• 집 앞에 쓰레기 버리러 갈 때

 

반대로 크록스 퍼 비추천하는 상황은요,

• 눈 많이 온 날, 눈길 걷는 것 위험(미끄럼 방지x)
• 비오는 날, 퍼가 축축해질 수 있음(구멍 송송..)
• 따뜻한 실내에 오래 있어야 할 때(발에 땀남..)
• 외부에서 오래 걸어야 할 때(워킹화 아님)

 

맨 발로 크록스 퍼 신고 맥도날드 대기

 

겨울에도 아무때나 막 신고 다닐 수 있는 신발 찾는다면 크록스 퍼 만큼 가성비 좋고 편한게 없는 것 같아요. 얼룩에 강하고, 방한과 보온성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비나 눈이 오는 상황에서는 비추입니다.

 

막 신고 다닐 겨울 방한 슬리퍼 찾는다면 크록스 퍼 강력 추천합니다. (1년 이상 실제 사용 후 작성한 내돈내산 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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