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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라 매번 반찬을 만들어 먹는게 쉽지 않아서 마트에 가면 항상 오래 먹을 반찬을 사오는 편이다.

지난번 종가집의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에 크게 상처 받은 후 이번에는 조금 더 고심해서 메추리알 장조림을 골랐다.

 

이마트에서 구매한 <풍요한 아침>의 메추리알 장조림이다. 특제 간장소스로 만들었다는 부분과 다른 잡다한 재료 없이 오로지 메추리알만 가득한 이미지에 왠지 신뢰가 갔다. 장난질 없이 메추리알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게다가 가성비도 좋은 편이다. 1kg에 만원 정도 주고 샀다.
(근데 알고보니 온라인에서 더 싸게 팔더라..)

 

메추리알 장조림의 실물은 이렇다. 꽤 큰 반찬통에 부었더니 넉넉한 간장 양념과 함께 메추리알이 쏟아져 나온다.

간장 양념은 멸치, 감초, 양파 농축액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간장 계란밥 해먹을 때 요 간장 양념을 소스로 써도 되겠다 싶다.

 
참고로 반찬통 사이즈는 갤럭시 노트10(6.3인치) 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다. 꽤 깊은 편이기도 해서 평소에는 김치통으로 쓴다. 김치 반 포기가 들어가는 사이즈다. 그런 크기에 메추리알 장조림이 가득 담겼으니 양은 말 안 해도 짐작이 가실 듯하다.

맛 또한 대만족이었다!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게 딱 적당해서 밥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안주로(?) 먹어도 좋고, 심심한 맛의 샐러드에 달걀 대신 곁들여 먹어도 좋았다. 메추리알 장조림은 사두면 여러 방법으로 먹을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아이 키우는 집이나 맞벌이에게 추천하고픈 마트표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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