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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포테토칩 김치사발면 맛이다. 농심 라면 처돌이로써 농심 육개장과 김치사발면은 우리집 필수재인데 이게 감자칩으로 줄줄이 나오다니! 육개장 맛 감자칩은 나오자마자 먹어보고 재구매에 재재구매까지하며 혀가 육개장 시즈닝에 절어지도록 먹었더랬다.

김치사발면 맛은 그에 비해 조금 늦게 발견해 먹어보았다. 대충 포장만 보면 육개장 맛보다는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 김치 있다고 맛있어 보임;

총 내용량은 60그람이고, 총 열량은 350이다. 밥 한공기 정도의 열량.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은 열량이다. 과자 한 두번 먹는 것고 아니공.

봉지를 뜯으면 묘하게 시큼새콤한 김치사발면의 그 향이 난다! 육개장 맛은 딱 뜯자마자 육개장 라면 스프향이 났는데 김치사발면 맛도 특유의 라면 스프향이 나더라.

그치만 그런 것치곤 감자칩에 시즈닝이 넘 소박하게 묻었다. 색깔은 일반 감자칩보다 붉었는데 튀기기 전 감자에 미리 시즈닝을 묻혀놓는 건가 싶기도 했다.

암튼 감자칩에 시즈닝이 막 덕지덕지 묻어서 입에 넣으면 막 짜고 시콤한 감칠맛에 소오름이 끼쳐야 하는데, 김치사발면맛 감자칩은 표면이 넘 깨끗하다.

그래도 막상 먹어보니 감자칩 자체에 베인 듯한 양념의 맛과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손가락을 더럽히는 시즈닝이 없어도 충분히 김치사발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약간 새콤하기까지 해서 은근히 중독성 있었다. 그냥 막 짜기만 하면 금방 질릴텐데 새콤하니까 계속 먹게 되더라. 다만, 김치맛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김치사발면에서 김치 맛이 느껴지지 않듯이..

 김치사발면의 매콤새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먹어봐도 좋을 감자칩!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맛이다. 재구매 의사는 1회 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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