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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독성 단순갑상선 결절 보험금 청구

작년에 1cm 이상 갑상선 결절 진단을 받고, 올해 4월 추적 검사를 하다가 결절 조직이 더 커진 사실을 발견했었는데요. 조직이 커지고 있고 모양이 좋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결절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갑상선 결절 제거는 보통 고주파 수술로 없앨 수 있는데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 보험이 적용 안되면 어쩌지 걱정했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비 보험은 문제 없이 청구됩니다. 실비 아닌 다른 보험사에서도 질병 관련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어요. 아래는 갑상선 결절 고주파 수술 및 입원, 갑상선 조직검사에 대한 보험금 청구 방법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DB손해보험, 삼성생명, 교보생명 총 3곳의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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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목차]]

 

 보험금 청구 필요서류

 

보험금 청구하려면 모든 진료 및 수술이 끝난 후에 필요 서류를 뗄 수 있습니다. 병원 원무과에 보험사 제출용 서류를 요청하면 되는데요.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의사 소견서

② 진료비계산서

③ 진료비 세부 산정내역서

④ 진단서

⑤ 입퇴원 확인서

 

 

💡 참고할 사항

갑상선 결절의 경우 치료가 필요했는 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의사 소견서가 필요하고요.

 

입퇴원 확인서의 경우 6시간 이상 입원했다는 것을 함께 증빙할 만한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실비 보험 지급 요청 시 담당자가 별도 대면 면담을 요청할 수 있는데요. (저는 그랬어요) 그때 실제로 입원을 6시간 했는 지 확인 요청을 했었어요.

 

병원에 6시간 이상 머물렀다는 내용을 증명하기 위해 카드 결제 내역(퇴원하면서 결제하기 때문에 카드 결제 시간으로 확인 가능) 또는 구글 위치 기록(스마트폰 위치기록 기능을 켜두면 구글맵 타임라인에 장소와 머문 시간이 표시 됨)을 사용하면 됩니다.

 

구글맵 위치기록에 표시된 내용

 

위 캡쳐는 제 구글맵에 등록된 입원 날 행적인데요. OO외과에서 오전 10시 35분부터 오후 5시 47분까지 머물렀던 내용이 확인되어 6시간 이상 입원을 증빙했어요. 

 

또한 병원에 따라 다르겠으나,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발급은 2~3만 원의 발급 비용이 발생합니다.

 

 

 보험금 청구방법 및 지급절차

 

저는 총 세 곳의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고, 받았습니다. 동일한 서류와 내용으로 청구하였지만 가입한 보험 종류에 따라 지급 금액이 천차만별이었어요. 실비 보험이 가입된 DB손해보험, 종신 보험이 가입된 삼성생명, 암 보험이 가입된 교보생명 순서대로 지급 금액이 적게 나왔습니다.

 

각각의 보험 청구 방법 및 지급 절차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DB손해보험_훼밀리라이프보험

사실상 가장 메인 보험 입니다. 병원 진료비가 1만원 이상 발생될 경우 실비 보험 청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 받고 있는데요. (15살 때부터 들었는데 실제 청구한 적은 손에 꼽네요) 생각보다 실비 보험 타 먹을 일이 없어서 늘 아까워만 했는데 이번 갑상선 수술로 보험의 역할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1. 보험금 청구 방법

보험금 청구는 모바일 앱으로 진행했습니다. 미리 전화로 알아보고 하는 분도 있을텐데요. 딱히 그럴 필요가 없는 게 모바일 앱에 접속해서 메인 화면의 '보험금 청구' 메뉴를 눌러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영업일 기준 3~7일 이내에 보험 접수 알림톡이 오고, 담당자가 지정이 됩니다.

 

해당 알림톡에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가 노출되는 만큼 그 이후에 1:1 연락을 취하셔서 더 필요한 서류나 진행 상황을 확인해도 될 것 같아요. 보험금 청구 전 전화하는 이유는 내 질병이 보험 청구 가능한 것인지, 청구 시 필요한 서류에 대한 확인 때문인 경우가 많을 텐데요. 서류는 위에서 언급한 것만 다 준비해도 되더라고요.

 

▪ 요약: 모바일 앱 내 보험금 청구 > 증빙서류 제출 > 보험접수 알림톡 확인 후 대기


2. 보험금 지급 절차

실비 보험의 경우 조직검사비용과 수술비, 입원비 등 갑상선 결절 제거 수술 시 발생한 모든 비용에 대해 보험금 지급이 검토되기 때문에 지급 절차와 지급 받기까지의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아래는 제가 보험금을 청구하고 실제 지급 받기까지의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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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5일(월) 앱으로 보험금 청구
  • 5월 17일(수) 접수 완료 및 담당자 배정 
  • 5월 19일(금) 손해사정사 선임권 안내 
  • 5월 20일(토) 보상처리지연 안내
  • 5월 24일(수) 보험사 직원과 대면 미팅
  • 6월 14일(수) 보험금 지급 완료

 

앱으로 보험금 청구 후 3일만에 접수 완료 문자가 왔습니다. 사실 다른 보험사들은 접수하자마자 바로 접수 완료 안내가 왔는데 이것도 조금 늦은 편이긴 합니다. 제 경우, 지난 번에 갑상선 결절 조직 검사 건으로 한 차례 청구한 건이 있어서 '추가청구'를 했더니 접수 확인이 늦어진 것 같기도 해요.

 

접수 완료 후 담당자가 배정되면 보통 일주일 이내로 지급 여부가 안내되고 지급이 되는데요. 이번에는 금액이 커서 그런 지 접수 완료 후에도 연락이 없더니 이틀 후인 19일에 손해사정사 선임권 안내만 오더라고요. 참고로 '손해사정사 선임권 안내'는 말 그대로 안내이고, 특별히 제가 뭘 나서야 할 건 없습니다.

 

20일에 보상처리지연 안내 알림이 왔는데요. 추후 보험금에 보상처리지연으로 인한 지연 이자가 별도로 포함됐어요. 

 

24일에는 별도로 보험사 직원이 연락와서,  제출한 서류에 대한 증빙 및 대리인 서명이 필요하다며 대면 미팅을 요청하더라고요. 저는 집 앞에서 보험사 직원과 만나 제출한 서류에 대해 추가 설명을 드리고, 입원 사실 추가 증빙, 주민등록증 전달 등을 했고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앞으로의 지급 절차 및 예상 지급액 등에 대해 확인 요청했어요.

 

대면 미팅 때 보험금 지급까지 약 열흘 정도가 걸릴 거라고 하시더니 정말로 10일 뒤인 6월 14일에 보험금 지급 안내 메시지가 왔고, 바로 입금이 되었습니다. 

 

 

보험금 지급 안내 문자

 

제가 실제로 청구한 내용은 2차 조직검사 비용(29만원) + 갑상선결절 고주파수술 비용(150만원)인데요. 참고로 수술비에는 입원비까지 다 포함되어 있어요. 실제 사용한 돈은 약 180만원 정도입니다. 본인부담금을 고려하면 수용 가능한 수준의 보상금인 듯해요.

 

요약: 청구 후 보상금 지급까지 한달 걸림

보험금 지급사유: 비독성 단순갑상선 결절(E041)

보험금 지급내역:

- 질병외래의료비 250,000원

- 질병입원비 20,000원

- 신질병입원의료비 1,355,940원

- 지연이자 5,121원

= 총 지급액: 1,631,061원

 


삼성생명_삼성리빙케어종신2종

삼성생명의 보험금 청구 및 지급 과정은 DB손해보험의 실비 보험 보다는 매우 간단합니다. 실비가 아닌 종신 보험이라 보상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그냥 보험이 있으니 넣어보자는 마음으로 접수했던 건인데 수술비에 대한 보상금이 나온 경우입니다.

 

 

1. 보험금 청구방법

DB손해보험과 동일합니다. 모바일 앱에 접속해서 [보험금 청구]를 선택한 후 보험금 청구 사유 선택 및 준비한 서류들의 이미지를 첨부하면 됩니다. 보험사 앱은 기본적으로 모두 캡쳐가 불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부득이 글로만 설명을 드리네요.

하지만 청구 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증빙서류만 잘 준비되어 있다면 누구나 쉽게 청구 신청할 수 있어요.

 

보험금 청구 접수를 하면 당일 바로 아래와 같이 청구서류가 정상 제출되었다고 알림톡이 옵니다.

 

삼성생명 보험사 알림톡

 

삼성생명은 일 처리가 매우 빨랐습니다. 보험금 청구 접수하자마자 청구 완료 안내가 왔고요. 다음날 바로 보험금이 접수되었다는 알림톡이 왔습니다.


2. 보험금 지급절차

삼성생명 종신보험의 경우 제가 따로 챙겨야 할 지급 절차는 없었어요. 보험금 청구 접수 안내 후 이틀만에 바로 보험금 지급이 완료되었거든요. 

 

 

병명은 비독성 단순갑상선 결절입니다. DB손해보험과 동일합니다. 청구사유를 수술 및 입원으로 했습니다. 실손보험금 요청이라 가입한 보험계약 약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보상금이 지급되었어요.

 

요약: 청구 접수 후 보상금 지급까지 이틀 걸림
보험금 지급사유: 비독성 단순 갑상선 결절
보험금 지급내역: 수술 218,181원

 


교보라이프플래닛_암 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위 삼성생명 보다 절차가 더 간단했어요. (지급비용도 가장 적었고요) 저렴한 금액의 비갱신 암보험이기도 하고, 실손 보상이 되는 지 확신이 없는채로 일단 청구했는데 보상금이 바로 나왔어요.

 

 

1. 보험금 청구방법

역시 앱을 통해서 합니다. 보험사 앱 정말 잘 되어 있고요. 청구 방식은 거의 다 동일합니다. 청구 사유 선택하고, 관련 증빙서류 이미지 첨부하여 제출하면 끝입니다. 그러고 나면 바로 보험금 청구 접수 안내 알림톡이 오고, 곧 지급 안내 및 실제 지급이 이뤄집니다. 

 

💡 앱에서 청구하는 방법

라이프플래닛 앱 > 메인 화면의 '보험금 청구' 퀵 메뉴 선택 > 가입한 보험 상품 선택 > 청구사유 선택 > 발생 일시, 장소, 내용 작성 > 참고 서류 제출(휴대폰 저장 이미지)
※ 다른 보험사들도 위와 비슷한 순서로 진행됩니다.

 

교보 라이프플래닛 보험접수 되었다는 알림톡

 

전날 저녁, 앱을 통해 보험금 청구를 접수했는데요. 다음날 아침에 바로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었다는 알림톡이 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날 오후 점심 쯤 보험금 지급 안내를 받습니다. 

 

 

위와 같이 보험금 지급사유 안내 메시지가 청구 접수된 날 오후에 바로 도착했는데요. 다만, 다른 보험사와 달리 메시지에 지급 금액을 같이 안내해주지는 않더라고요. 별도로 앱을 통해 지급 내역을 확인해야 했어요. 

 

 

모바일 앱에 접속해 전체메뉴 > 계약관리 > 사고보험금신청 > 보험금 신청내역 순서대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지급된 보험금 금액과 그 근거에 대해 확인할 수 있어요.


요약: 보험금 지급에 걸린 기간 하루

보험금 지급사유: E041(비독성 단순갑상선 결절)

보험금 지급내역: 수술 100,000원

 

 

 결론

 

보험금 지급 비용이 클수록 지급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한 증빙서류도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확인하고요. (DB손해보험의 경우 대면 미팅까지 요청) 

 

보험금 청구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병원으로부터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 요청(물론 필요 서류의 종류는 직접 병원에 요청을 해야 병원에서 챙겨줍니다. 알아서 해주진 않습니다)만 잘 해두시면 됩니다.

 

보통 대부분의 보험사 앱 메인화면에 퀵메뉴로 [보험금 청구]가 있습니다. 바로 들어가셔서 지급사유 선택 및 작성, 청구 서류 제출만 하시면 청구는 완료됩니다. 그 이후에 할 건 별도로 없으며, 이슈가 없으면 영업일 기준 1~3일 내로 지급까지 완료됩니다. 

 

💡 갑상선 결절 조직검사 및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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