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양성 결절 조직검사 및 고주파 절제술 후기(수술, 회복 기간 등)

갑상선 양성 결절 고주파 후기

2cm 미만 갑상선 양성 결젤 고주파 절제술 후기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두번의 조직 검사 결과 크기가 계속 커지고 있었고, 결절에 석회 성분이 있고 모양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일이 더 복잡해지기 전에 미리 고주파 치료를 선택했어요. 갑상선 결절이 꽤 흔한 질환인 듯한데 고주파 후기는 많지 않은 듯해서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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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고주파 선택 이유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선택하기 전에는 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보통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될 때까지 결절 크기가 커지지 않는 이상 잘 모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회사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초음파를 받았다가 1cm 이상의 결절이 발견되어 알게된 케이스이고요. 특별히 건강검진을 받거나 눈으로 관찰될 때까지 크기가 커지지 않는 이상 갑상선 결절은 확인하기 어려운 질환이에요.

 

저는 고주파 치료를 선택하기 전까지 결절 초음파 검사와 두번의 조직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초음파 상의 결절 모양이 좋지 않다는 의사 판단하에 첫번째 조직검사를 했고요. 첫번째 조직검사 결과 양성 결절이긴 하나, 석회 성분이 있고 모양이 좋지 않으므로 당장은 아니지만 시술을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 서울 갑상선 결절 조직검사 후기 및 비용, DB손해보험 실비청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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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크기가 아직은 걱정할 정도가 아니고, 특별한 증상도 없었기에 6개월 후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자고 하고 넘어갔는데요. 6개월 후 다시 초음파 검진을 하니 지난 번보다 0.3cm 정도 더 자라서 결절 조직의 크기가 2cm에 가까워졌더라고요.

 

결절 조직이 커지면 성분이 변할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혈액검사와 조직검사를 진행했고, 일주일 뒤 결과 확인 때 결절 양성 판정 및 호르몬에도 크게 이상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절의 크기가 계속 자라고 있는 점, 올해 들어 원인 모를 잔병치레가 아주 잦았다는 점 등 개인적으로 찝찝한 것들도 있었고, 결절에 석회 성분이 있고 모양이 옆으로 퍼지는 등 그냥 두는 것보다는 없애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결절을 제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굳이 내 몸에 좋은 것도 아닌데 증상이 없다고 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결절을 계속 두는 게 미련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결절이 커질 수록 일이 복잡해집니다. 결절을 제거하지 않으면 당분간은 계속 결절이 계속 커지는 지 초음파 검진을 받아야 하고요. 초음파 검진에서 결절이 커졌으면 다시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비용도 만만찮을 뿐만 아니라, 몇 개월마다 결절이 커졌을까 노심초사하는 게 싫어서 그냥 지져 없애고 맘편히 사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요. 갑상선 조직검사 비용은 전부 30만원 정도는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음파 5~6만원, 혈액 검사 2~3만원, 조직검사 약 20만원 정도로 꽤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리고 조직검사는 목에 바늘을 꽂아서 하는 거라 꽤 아프고 긴장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갑상선 고주파 치료 후기

 

저 같은 경우는 결절 크기가 2cm 미만이고 특별히 호르몬 이상 증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결심했습니다. 2차 조직검사 결과를 들은 날 바로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원했는데요.

 

처음해 보는 고주파 시술이라 상당히 긴장을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긴장한 것치고 너무 간단하고 빠르게 끝이 나서 약간 얼떨떨할 정도였어요.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보면요.

 

 

1. 고주파 절제술에 걸린 시간?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대기 잠깐하다가 바로 수술실로 뚜벅뚜벅 걸어서 침대에 스스로 누웠습니다. 마취할 때만 약간 불편할 거라고 해서 긴장 꽉 하고 누워있었는데요. 조직검사 - 마취주사 - 고주파 절제 순서로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시면서 진행했습니다. 전부 다해서 5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누워서 조직검사 따끔따끔 2~3번 하고, 마취 주사 놓을 때 약물이 주입되는 듯한 기분 나쁜 느낌이 들긴 했으나 참을만 했고요. 고주파는 정말 미세한 전기 충격 느낌이 들랑말랑 하는 정도의 느낌으로 1~2초 정도 몇 번 반복되더니 시술이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2. 고주파 이후 입원 및 회복기간?

고주파 절제술을 하고 난 당일은 6시간 정도 병원에서 입원을 해야 합니다. 절개를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부에 상처를 냈기 때문에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내원을 하도록 하는 듯합니다. 5분만에 끝내고 얼떨떨한 상태에서 병원 침대에 눕습니다. 목에 성형테이프와 지혈을 위한 붕대를 붙여 놨는데요. 지혈이 될 때까지 약 15분간 간호사가 목을 꾹 눌러줍니다.

 

지혈이 된 이후부터는 수액 맞으면서 그냥 누워 있으면 됩니다. 당일 퇴원이고, 수술 직후부터 밥도 먹을 수 있고 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목이 살짝 뻐근하긴 했지만 그냥 근육통 정도였고 충분히 참을 만했어요. 

 

 

누워있는 폼이 아주 아픈 사람 같지만, 저 자세로 티비도 보고 스마트폰도 보다가 낮잠 실컷 자고 나왔습니다.

 

 

 

수술을 오전에 했는데요. 끝나마자 본 도시락에서 밥 시켜서 바로 밥 먹었어요. 목에 근육통 같은 통증이 있긴 했지만 입맛 떨어질 정도는 아니라서 엄청 잘 먹었네요;..

 

밥 먹고 자다가 오후 5시쯤 개운하게 일어나서 집가서 평소처럼 잘 생활했습니다. 이틀간 상처에 물만 닿지 말라고 해서 목만 빼고 씻었어요. 특별히 더 피곤하다거나 계속해서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목소리가 변하거나 하는 등의 부작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수술 후 이틀이 지나면 목에 붙은 붕대를 뗄 수 있어요. 멍이 생길 수 있다고 했는데요. 멍 자국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특별히 상처 자국도 없어 보입니다. 목에 붙인 건 성형 테이프입니다. 흉터 안 생기게 저걸 붙여주셨어요.

 

 

3. 갑상선 결절, 고주파 할만 한가?

엄청나게 쫄았던 것에 비하면 정말 별 거 아닌 수술이었어요. 비급여라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만 빼면 여러 모로 병 안 키우고 바로 없앤 게 잘 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안아프네요. 어떤 분 후기 보면 아팠다는 분도 있고, 입원도 당일이 아닌 경우가 있던데 아마 그건 결절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갑상선 고주파, 보험처리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비용은 병원에 따라, 결절의 크기와 갯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 100만원 중반 대의 금액으로 진행했습니다. 실비 보험 및 기타 개인 보험이 있다면 보험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원무과에 필요한 보험 서류를 요청해 보험사에 신청해볼 수 있습니다.

 

수술 일주일 후에 경과를 보러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는데요. 필요한 서류는 수술 이후 경과 확인 때 한 꺼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보험 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해 필요한 서류를 미리 알아 놓는 것을 추천해요. 

 

이후 보험처리에 대한 글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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