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지 오메가3과 일반 오메가3 차이점
가족력으로 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으로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알티지(rTG) 오메가-3에 대해 깊이 파보았습니다. 일반 오메가3과 무엇이 다른지, 오메가3 섭취가 실제로 혈관 건강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지, 마지막으로 좋은 오메가3을 고르는 방법까지 오메가3 섭취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끌어모아 정리했습니다.
오메가-3을 먹어야 하는 이유
오메가3 만큼 대중적인 영양제가 또 있을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오메가3은 동물성 불포화지방산으로 쉽게 말해 "어유"입니다. 고등어나 참치, 연어, 멸치, 정어리 같은 생선에서 추출된 기름인데요. 일반적으로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오메가3은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으로 병원에서 직접 환자에서 처방을 하기도 하는 약제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오메가3에는 EPA와 DHA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EPA는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DHA는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오메가3에는 EPA(혈관 기능 개선) + DHA(인지 기능 개선)이 포함되어 있다.
rTG 오메가-3, 무엇이 다를까?
오늘 포스팅의 메인 주제입니다. 요즘 화제인 알티지 오메가3은 대체 무엇일까요?
'오메가3면 다 같은 오메가3지, 앞에 알티지(rTG)는 또 뭐야?'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그랬습니다..) 여러 전문가(의사 및 약사)들이 직접 오메가3에 대해 설명한 유튜브 영상을 뒤져 정보를 찾은 결과 알티지 오메가3의 가장 큰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알티지 오메가3은 3세대 오메가3로써 이전의 오메가3 보다 EPA와 DHA 함량도 높고 생체이용률(약물의 흡수 및 순환)도 더 좋다는 것입니다.
1세대 오메가3는 TG형(Triglycerides, 트리글리세라이드의 약칭)인데요. 1세대의 단점은 EPA와 DHA의 함량이 낮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나온 2세대 오메가3의 경우 주요 함량을 높이긴 했지만 지방분해 효소 작용이 덜해 생체이용률이 떨어졌습니다.
1세대와 2세대의 단점을 보완해 나온 것이 바로 알티지 오메가3 입니다. 오메가3을 섭취하기로 했다면 오메가3의 주요 성분인 EPA와 DHA 함량이 높고 생체이용률도 높은 알티지 오메가3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식물성과 동물성 오메가-3 차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은 호두나 들기름 등 견과류에서 추출한 기름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식물성 오메가3과 동물성 오메가3 중에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채식이 몸에 좋다하니 오메가3도 식물성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오메가3의 효과를 누리려면 절대적으로 동물성 오메가3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오메가3을 섭취함으로써 기대하는 것은 대표적으로 심장질환이나 혈중 중성지방 감소, 치매 예방 등인데요. 이러한 효과는 식물성 오메가3 보다도 동물성 오메가3이 더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식물성 오메가3도 동물성 오메가3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이긴 하지만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EPA로 전환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주 많은 양을 먹는 게 아니라면 유의미한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혈관 건강을 위해 오메가를 섭취하는 경우 식물성 오메가3 보다는 동물성 오메가3을 섭취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혈관 질환에 어떤 도움을 줄까?
보통 건강기능식품(영양제)로 많이 섭취하는 오메가3이다 보니, 실제 혈관 질환자에게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지 궁금해졌는데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팀의 영상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메가3은 의약품으로서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직접 처방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경우에 의사가 오메가 3을 처방하게 되는 걸까요?
뇌혈관 협착증, 고지혈증,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고지혈증 약이 따로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스타틴이라는 약인데요. 이미 그 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중성지방 수치가 계속해서 높을 경우 오메가3을 추가 처방하여 시너지를 높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스타틴'이라는 고지혈증 약에 오메가3를 하루 4g씩 추가 투여하여 혈관 질환 재발 및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고 합니다.
스타틴을 복용 중인 혈관 질환자(서양인) 중 중성지방 수치가 135에서 500 사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메가3 성분인 EPA를 4g 투약했는데요. 스타틴만 복용한 그룹과 스타틴+EPA를 동시 복용한 그룹을 비교해보니, EPA를 추가로 복용한 그룹이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25% 더 감소한 것으로 보고 됐습니다.
일본에는 더 큰 규모의 연구도 있었는데요. 고지혈증만 있는 비교적 건강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스타틴만 복용한 경우와 스타틴+EPA를 1.8g 투여한 경우를 비교했을 때 EPA를 함께 복용한 쪽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9% 가까이 감소했다고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스타틴으로 치료 중이더라도 중성지방이 계속 높은 경우 오메가3, 특히 EPA 성분을 같이 복용하는 것이 심뇌혈관의 재발이나, 발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오메가3는 혈관에 좋은 EPA와 인지 개선에 도움되는 DHA가 함께 들어 있는 복합제재인데요. 복합제도 심뇌혈관에 도움은 됩니다.
다만 심혈관 기능 개선에 도움되는 것이 EPA인 만큼 EPA 단독제제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을 더 크게 줄여준다는 메타 분석 결과가 있습니다. 혈관개선에 대한 효과는 고용량의 EPA 복용이 도움된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오메가3 고르는 법
사실 오메가3는 단순히 혈관 건강만이 아니라 세포 건강을 위해서라도 필수적으로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인데요. 그런 만큼 내 몸에서 제대로 작용할 수 있게 좋은 제품을 선택해 먹는 것이 좋겠죠? 혈관 건강이 몸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내 몸에 이득이 되는 좋은 오메가3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유튜브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 참조했습니다)
1️⃣ 항산패 오메가3
오메가3과 같은 기름은 온도와 습도에 의해 산패 되기 쉬운데요. 산패되면 오메가3이 아닌 독을 먹는 것과 같기 때문에 산패되지 않도록 포장이 잘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 캡슐을 한 알씩 포장하는 방법인데요. 하나의 통에 들어있는 오메가3은 뚜껑을 여는 순간 산패가 시작되지만 한 알씩 포장된 것은 먹은 것을 제한 나머지는 공기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산패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2️⃣ 오메가3 형태와 원료사
알티지 오메가는 체내 흡수율이 더 좋은 분자 형태입니다. 그래서 오메가3을 고를 때는 이왕이면 알티지 오메가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원료사도 중요한데요. 오메가3 브랜드가 국산이더라도 원료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원료사의 제품을 수입해서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오메가3의 함량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함량 표기를 EPA와 DHA를 합쳐서 표기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의 합이 1일 섭취량으로 몇 mg인지에 따라 기능성 인정이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1일 섭취량이 하루 2알이면 2알에 포함된 EPA와 DHA가 총 몇 mg인지 확인해보면 좋은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현재 식약처에서 인정하고 있는 오메가3의 기능은 혈중 중성지방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안구건조 개선 등인데요. 참고할 점은 이 모든 기능성이 동일한 오메가3 함량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각각의 기능성을 느끼려면 그에 부합하는 용량(함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혈중 중성지방 개선에 대해서는 EPA+DHA의 총 용량이 500~2000mg은 되어야 하고, 안구건조 개선을 위해서는 600~1000mg, 기억력 개선에는 900~2000mg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EPA+DHA의 하루 섭취 용량이 1000mg 이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EPA+DHA 총용량 ~500mg : 혈중 중성지방 개선
▪ EPA+DHA 총용량 600~1000mg: 안구건조 개선
▪ EPA+DHA 총용량 900~2000mg: 기억력 개선
결론
사실 오메가3는 혈중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직접적으로 녹여서 제거해주지는 못합니다. 다만, 오메가3는 간에서 중성지방이 합성되는 과정을 억제해서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다시 말해 중성지방을 녹이는 것이 아니라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해서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메가3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콜레스테롤을 직접적으로 낮춰주거나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다량의 오메가3 섭취가 오히려 LDL(나쁜)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메가3는 분명 필수 영양소이고 몸에 좋은 역할을 하지만 만능은 아니라는 겁니다.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메가3만 섭취해서는 안되고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고, 잘 쉬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등 평소 생활 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건강은 영양제 한 알이 아니라 꾸준한 습관을 통해 형성되는 것입니다. 물론, 건강한 생활습관에 영양제까지 더하면 기대 수명이 더 올라가겠죠?
🔗 관련 포스팅
1. LDL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단과 효과적인 약물 치료 방법
2. 구아검가수분해물 효능 및 부작용(콜레스테롤 혈당 변비 다이어트)
3. 10가지 다이어트 보조제 효과와 부작용 (올리스타트, 하이드록시컷, 녹차추출물 ECGC 등)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립선, 탈모에 좋다는 쏘팔메토 꼭 알아야 할 부작용과 주의할 점 (0) | 2022.07.07 |
---|---|
스테비아, 알룰로스, 에리스리톨 등 설탕 대체 감미료 종류 및 주의할점 (0) | 2022.07.06 |
구아검가수분해물 효능 및 부작용(콜레스테롤 혈당 변비 다이어트) (8) | 2022.07.01 |
비오틴 효과, 탈모에 정말 좋을까? (비오틴 권장량 및 부작용) (0) | 2022.06.22 |
생리통으로 착각하기 쉬운 임신초기증상 9가지 (0) | 2022.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