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니 딸기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얼마 전 롯데샌드 딸기 어쩌고가 나와서 신기하다며 사 먹었는데 맛이 꽤 좋았다. 마트 가니, 아예 딸기 맛 과자들을 매대에 모아놓고 판매하고 있길래 또다른 딸기맛 과자를 집어 왔다. 꼬순 맛으로 유명한 꼬깔콘이 딸기 맛으로 나오다니! 매운 맛도 먹어보고 바베큐 맛도 먹어보고 아몬드 카라멜 맛?도 먹어보고. 아무튼 꼬깔콘 좋아하는 아재랑 같이 살고 있어서 다양하게 다 먹어봤는데 딸기맛 꼬깔콘이라... 가격도 할인해서 거의 2천원이다. 맛 없으면 어쩌지? 하면서도 하나 사왔다. 일단 딸기가 그려진 것들은 대체로 다 예쁘다. 그런 고로, 꼬깔콘 딸기파티의 봉지도 매우 예쁘다. 화사한 분홍 빛에 귀여운 일러까지. 살짝 보니 꼬깔콘에 스프링클이 뿌려져 있는데 실제로도 스프링클..
요새 재택 근무한다고 나갈 일도 없고, 사람 만날 일도 없다. 그러니 술 마실 일은 더더욱 없다. 근데 그렇다고 술이 안 당기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스을쩍 마스크 끼고 마트에 다녀왔다. 맛있는 술 있으면 하나 사와서 혼자 까 마시려고. 동네 GS수퍼마켓에서 사온 '톡쏘는 알밤 통통' 막걸리다. 막걸리 맛있는 거야 대한민국 사람이 다 알 정도고 나 역시 대딩 시절부터 꾸준히 전국 팔도의 맛나다는 막걸리를 조금씩 섭렵해 오던 막걸리 마니아다. 자칭 막걸리 마니아로써 알밤 막걸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검은콩 막걸리, 옥수수 막걸리, 땅콩 막걸리, 잣 막걸리 등등 견과류가 섞인 막걸리는 웬만큼 먹어봤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는 밤 막걸리였다 요즘처럼 우울한 때엔 달콤한 알밤 막걸리가 제격이다. 톡쏘는 알밤동..
요새 제과업계에 딸기 바람이 부나보다. 마트에서 심심찮게 딸기향을 입힌 과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딸기 뷔페는 못 가봤어도 유행하는 딸기 과자 정도는 사 먹을 수 있어서 구매해본 롯데샌드 딸기! 한 때 오리지날 롯데샌드인 파인애플 크림맛에 푹 빠져 있어본 지라,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된다. 근데 과자 패키지 왜 이렇게 이쁘지? 봄 시즌을 저격한 건지, 화사한 바탕에 벚꽃까지 휘날린다. 봄 향기 물씬 나네. 박스 안에는 개별 포장된 롯데샌드가 3개 들어있다. 제법 양이 많게 느껴진다. 개별 포장지도 고운 진분홍색이다. 디저트는 먹기 전에 눈으로 즐기는 맛이 있는데 롯데샌드, 과자 주제에 왜케 눈 즐겁게 해주냐고. 상큼달큼 롯샌이다. 뒤에 영양정보는 일부러 가렸다. 총 3봉이 들었는데 1봉(75g) 당 385칼..
어릴 적부터 소소하게 신기한 군것질이나 문구류를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는데, 그건 커서도 마찬가지더라. 주변에 초딩이 없어서 요새 애들이 뭘 좋아하고 뭘 먹고 크는 지 몰랐는데 어느 날 과자 코너에서 땡깡 쓰는 애기를 보다가 그 아이 손에 들린 신기한 과자를 발견했다. 그리고 뒤이어 찾아낸 것은, 그동안 무심코 흘려 보던 대형 마트 과자 코너의 아랫칸. 내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꼬마 애들의 파라다이스가 있었다! '아니 애기들 불량식품이 대형마트에 있었구나~!' 새삼 놀라며 보게 됐는데 진짜 세상이 이렇게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다. 무려 그림을 그려 먹을 수 있는 종이를 팔다니...! 요즘 애들이 신비아파트를 좋아한다던데. 나는 세일러문이랑 피카츄 세대로써.. 신비아파트는 모르겄네. 아무튼 구경하다..
신기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온 외국 젤리, 쥬시 드롭! 알고보니 나만 몰랐고 한 때 애들한테 인기가 꽤나 있었던 아이템이란다. 새콤한 사우어젤리에 새콤달콤한 딸기시럽을 짜먹는 젤리인데 맛고 먹는 방법도 즐겁다! 자, 요게 내가 사온 쥬시 드롭 구미다. 파란 색과 빨간 색이 있는데 스트로베리 맛이 끌려서 이걸로 샀다. 표지를 보니 체리맛 젤라와 사워 젤이 들어있다고 한다. 뒷면은 요롷다. 총 내용량은 57g이고 열량은 204kcal. 역시 설탕 덩어리다. 애초에 쩰리 먹으면서 당이고 나트륨이고 따지는 게 우습긴 하다. 걍 먹겠다고 사왔으니 즐겨야겠다. 가장 궁금했던 사워 젤 펜의 정체. 대체 젤리 먹는데 펜이 왜 필요하지? 어떤 걸 펜이라고 부르는 거야?? 하면서 샀는데 그렇다. 그냥 시럽 넣은 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