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더 진국 외관 점심때만 되면 쏟아져 나오는 직장인들로 아비규환이 되는 광화문 일대. 코로나로 인해 여러 업무 방식이 도입되면서 사람이 조금 줄은 것 같았는데, 여전히 점심 시간이면 가게마다 줄을 서는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식당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늘 모자란 느낌이 드는 곳이 바로 광화문(그중에서도 종로구청 근처)이다. 그런데 최근에 맛과 가성비 괜찮은 국밥 집이 생겼더라. 낯선 가게명인데 간판 우측 하단에 "광화문역점"이 붙은 걸 보니 체인점인 듯하다. 수육국밥이 메인인 듯한 "더진국(the 진국)". 사실은 바로 옆 노브랜드 버거를 먹으러 갔다가 기나긴 줄에 기함하고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곳이다. (나와 같은 경우로 더진국에 흘러들어온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02. 반찬 종류 가게..
01. 이것은 냉동만두계의 혁명. 만두 속이 훤히 보이는 이 만두는, 요즘 대세 만두라 불리는 풀무원 얇은 피 만두 되시겠다. 나오자마자 냉동 만두계에 파란을 불러 일으키더니 마침내 한국인을 제대로 저격한 백년 만두를 내놓았다! 땡초만두라니...! 청양고추가 메인 재료라니...!! 고추 튀김에 환장한 적 있는 자라면 누구나 눈 뒤집힐 소식. 땡초만두, 이것은 무조건 존맛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파격적인 맛의 만두를 만들어낸 것치곤 포장지는 크게 임팩트 없다. 그냥 개성 만두나 비비고 만두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기 좀 아쉽다. 내용물까지 보일만큼 혁신적으로 얇~은 피에 청양고추를 메인 재료로 내세웠을 만큼 맛에 파격적인 시도를 했음에도 포장지는 노멀... 나라면 포장지 한 가운데에 굵고 실한 청양고추를 ..
아는 지인으로부터 제주 감귤 타르트를 선물 받았다. 제주야 워낙에 살 것 많은 동네라지만 그래도 내 기억 속 대표적인 제주의 기념품은 감귤 초콜릿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제주 감귤 초콜릿도 여러 형태로 변주 되었는데, 이를테면 과자 토핑이 들어간 크런치 형태의 초콜릿이나 말린 감귤에 화이트 초콜릿을 바른 형태 등이 있다. 새로운 기념품이 나올 때마다 육지 사람들 사이에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는데 그것은 대체로 맛도 좋고, 모양도 예뻤기 때문이다. 최근 알게 된 감귤 타르트 역시 제주 특산품, 감귤을 베이스로 한 디저트인데 그 맛과 모양이 꽤나 훌륭하여 소개해보려고 한다. 박스를 보아하니 수상 경력도 있는 제품이었다. 2018년 제주관광특산품 어워드에서 인정을 받았었나 보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이기에 맛과 ..
캔디바맛이라니, 이건 무조건 먹어야지회사 앞 GS25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발견한 캔디바맛 우유. 아니,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잖아. 봤으면 사서 먹어봐야지. 캔디바 맛이라니.. 가격은 1400원, 일반 바나나우유와 가격은 같다. 먹어보기 전에 대충 이리저리 둘러본다. 원유가 78 퍼센트 정도로 무난한 편이다. 캔디바맛 우유의 살짝 연한 하늘색은 치자청색소로 냈다. 합성향료와 천연향료가 혼합되어 있고 거기에 설탕으로 맛을 냈다. 영양 정보를 살펴보면 칼로리가 무려 196칼로리! 밥 한 공기와 맞먹는다. 마셔보니 과이연... 달콤~한 게 혈당 수치 확 높아지는 맛이긴 했다. 파란색 사선이 그어진 은박 뚜껑에 빨대를 꽂고 흡- 빨아 마시면 입 안 가득 달고 시원한 캔디바 맛이 느껴진다. 실제 캔디바는 약간 셔..
인사동 돈까스 맛집 문경올드 서울에 수많은 돈까스 맛집이 있다지만, 아직까지 내 기준 최애 돈까스 맛집은 인사동에 위치한 문경올드다. 묘하게 양파의 향이 나는 이 집 특제 돈까스 소스에 새콤한 맛이 일품인 양배추 샐러드와 향긋한 토마토, 입안이 개운해지는 피클과 할라피뇨까지, 바삭한 돈까스를 포함해 접시 위에 담긴 모든 음식이 훌륭하다. 01. 그래서 문경올드가 어디있냐면, 인사동 백상아케이드 지하 1층에 있다. 인사동 자체가 워낙 길 찾기가 어려운 동네라 필히 지도 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건물 정문이 아닌 옆에 지하 아케이드로 바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문경올드가 바로 보인다. 지상에서 지하로 통하는 계단을 쭉 따라 내려와 하나밖에 없는 통로로 직진하면 보시다시피 흰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