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화사가 짜파게티에 트러플 오일을 뿌려 먹고, 지디의 냉장고에서 트러플이 발견되며 (대)미식가로 알려진 돈스파이크마저도 냉장고에 구비해두고 먹을 만큼 그 맛과 향이 대단하다는 트러플(송로버섯)이 드디어 감자칩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생생칩 트러플맛". 일단 고급스러움 덕지 덕지 묻은 검정색 포장! 보통의 과자 봉지에서는 잘 볼 수 있는 색인데, 프리미엄을 강조하고자 과감하게 블랙을 사용한 것 같다. 칼로리는 여느 감자칩과 다를 바 없다. 총 용량 120g에 1회 제공량 당 165칼로리, 그러니까 한 봉지 다 먹으면 660칼로리 쯤 섭취하는 셈이다. 봉투를 딱 뜯으면 익숙한 질소와 함께 반쯤 들어찬 감자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묘하게 트러플 향이 솔솔 풍기는데 아주 강하..
수북한 육회가 매력적인 안국고다 종로, 인사동 쪽 맛집에 빠삭한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거나 가봤을 골목 맛집, 안국고다. 설렁탕과 깍두기가 대표 메뉴라지만 막상 가보면 열에 아홉이 육회비빔밥을 먹고 있다는 그곳. 이미 소문 자자해서 점심시간 때면 심심찮게 웨이팅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한 번 공유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오래도록 이 가게가 유지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01. 안국고다는 인사동 골목에 있다. 찾기 쉬운 곳은 아니다. 비슷비슷한 골목이 수십개 넘는 인사동에서 이렇게 생긴 골목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가능하면 다음 지도나, 네이버 지도, 구글 맵 등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나도 갈 때마다 헷갈린다. 그래도 좁은 골목에 소담하게 자리잡은 안국고다를 발견하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
01. 이제 와서 살짝 뒷북 같지만. 편스토랑을 통해 첫 소개 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흥한 코로나 시대 뉴-레시피, 화제의 그 달고나 라떼를 나도 만들어 보았다. 좀처럼 유행을 따르지 못하는 슬로우 팔로워인데 코로나가 무서운 게 한 달을 내리 집에 갇혀 있으니 이런 답 없는 노가다(?)도 기꺼이 시도하게 되더라. 이왕해보는 거 이게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지 브이로그 형태로 찍어 보기로 하였다. 물론 흐름타고 조회수 좀 올려 보려는 얄팍한 꼼수도 녹아있다... 02. 코로나가 쏘아올린 기막힌 뻘짓 인트로와 제목에서 이미 스포 탈탈 털어버린.. 입 앙 다물고 힘쓰고 있는 저 사람은 나의 남편. 달고나 라떼의 희생양이 돼 주었다. 03. 일단 재료는 대충 때려 넣는다. 대충 보니 커피, 설탕, 뜨거운 물을 1:1..
하다 하다 이제는 낙지호롱구이 맛이다. 2020년도 정말 신세계다, 신세계야! 온갖 맛의 과자를 먹을 수 있으니 해리포터의 여러가지 맛 젤리 부럽지 않다. 일단 도저히 상상 되지 않는 '낙지호롱구이 맛' 오잉을 먹어 보도록 하자. (찐 낙지호롱구이도 아직 못 먹어봤다는 게 함정..) 낙지호롱구이 맛 과자의 영양정보다. 한 봉지에 330 칼로리. 뭐 먹기로 한 마당에 딱히 중요한 정보는 아니다. 뒷 면에 낙지호롱구이 설명이 살짝 되어있다. 낙지호롱구이란? 낙지를 젓가락이나 볏짚에 꼬아 감은 뒤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발라 살짝 구워 만든 향토 음식이라고. 생생정보통 같은 방송에서 몇 번 본 적은 있는 것 같다. 먹어본 적은 없어도 대충 그 맛을 알 것 같은 느낌. 봉지를 뜯어보니 살짝 새우깡 비스무리 하게 생..
냉동식품 얼리어답터인 남편이 요새 올반에서 나온 꿔바로우가 그르케 괜찮더라면서 하나 사보자고 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이마트에서 사온 올반 꿔바로우. 본격 소개에 앞서 대충 생김새는 이렇다. 깔끔 간결! 참고로 노란 파프리카는 별개다.. 집에 있어서 dp용으로 썰어둔 것이니 참고를.. 올반 꿔바로우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지퍼백 포장지에 들어있다. 용량은 1.2kg으로 결코 적지 않다. 양으로 따지면 약 5인분 정도 되겠다. 봉지 앞 먼이는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가능하다는 설명문이 있다. 180도 9분이면 바삭 쫀득한 꿔바로우 쌉가능이란다. 쏘스도 들어있다고 하니 이만하면 갓성비 인정이다. 봉지 뒷면에는 제품 소개가 보다 자세히 나온다. 100퍼센트 돼지 등심을 사용했고 에어 포켓(?)이 있는 얇고 바삭한 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