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벚꽃 맛집, 서울 정독 도서관
찰나와 같은 벚꽃 개화 시기인지라, 벚꽃 필 때쯤이면 아름다운 풍경 놓칠세라 열심히 벚꽃 명소를 찾곤 하는데요. 여기 서울 정독 도서관은 전통적인 명소인 삼청동에 있어서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오랜만에 삼청동의 한가롭고 쾌적한 거리와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하면서 정독 도서관의 만개한 벚꽃을 구경해보세요.
서울 정독 도서관 위치
서울 정독도서관은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이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양옆에 경복궁과 창덕궁이 가까이 있고, 인사동 쌈지길도 지천에 있어요.
정독도서관 간 김에 서울 궁 구경이나 북촌 한옥마을, 안국역 근처의 핫한 카페(📍런던 베이글 뮤지엄, 📍어니언 안국, 📍노티드 등)를 들러도 좋습니다.
정독도서관은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동차를 몰고 가도 좋지만 차보다는 걸어서 이동하는 편을 추천해요. 이 동네 길이 좁기도 하고, 주차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곱게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있었어요. 저 길 건너 데크 위를 올라가면 정독 도서관입니다.
정독도서관 주차장은 5분당 250원이에요.
정독 도서관 벚꽃 구경
정독도서관에는 이미 벚꽃이 한창입니다. (방문일 2023.03.31) 올해 특히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져서 3월 말임에도 벚꽃이 가득 폈어요. 한 주 정도는 쭉 이어졌으면 싶은데, 금방 또 꽃잎은 떨어지고 초록 잎 돋아 여름 풍경이 되겠죠?
금요일 점심에 방문한 정독도서관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근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방문해서 은근히 사람이 많았어요.
유난히 쾌청했던 날씨. 아직 꽃봉오리만 매단 벚꽃 나무도 있습니다. 한주 정도는 더 갈 것 같아요.
정독 도서관 부지가 굉장히 넓은편인데요. 그 부지에 벚꽃 나무가 아주 많아요. 입구에서부터 안쪽까지 벚꽃로드가 이어집니다.
몰랐는데 정독도서관이 있던 자리가 서울 구 경기고등학교 자리였어요. 무려 1900년에 한국 첫 근대 중등교육기관으로 출발했다고 하네요. 1976년 학교가 강남으로 이전되면서 지금까지 정독도서관 자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서관이랑 어울리는 교복 차림의 학생들. 이 근처 학교 학생들인 것 같아요.
정독 도서관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름 벚꽃 터널도 있습니다. 터가 오래된 곳이라 나무들도 다들 오래 되었는지 가지가 하늘 높이 크게크게 뻗어서 보기가 좋아요.
잔디 마당도 있습니다. 들어갈 수는 없어요. 잔디는 출입금지이고, 벤치가 있으니 벤치에서 쉬거나 음식물을 섭취할 수는 있어 보여요.
잔디 출입금지이다 보니 이렇게 탁 트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정말 잘 어울리는 벚꽃 팝콘입니다.
벚꽃 시즌이 끝나기 전에 꼭 한 번 다녀와볼 만한 서울 정독 도서관 벚꽃 구경이었습니다. 근처에 함께 가볼만한 장소가 많으니 벚꽃이 조금 지더라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 정독도서관 근처 종로/인사동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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